'다음 주 출마선언' 최재형... "분노보다 미래"로 윤석열과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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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출마선언' 최재형... "분노보다 미래"로 윤석열과 차별화

입력
2021.07.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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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최재형(가운데) 전 감사원장이 27일 접경지역인 경기 연천군 중면 두루미그린빌리지를 방문해 실향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선언 디데이로 다음 주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출마선언 당일까지 기세를 끌어올려 화려한 출정식을 하는 것이 최 전 원장의 1차 과제다. 이에 반문재인·안보 행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쏠린 보수 표심을 끌어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최 전 원장의 한 측근은 27일 “다음 주쯤 공식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출정식 규모를 줄여야 하는 데다 일본 도쿄올림픽에 시선이 분산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시간을 더 끌 수 없다는 게 최 전 원장의 판단이다.

최 전 원장의 출마선언문은 윤 전 총장과 두고두고 비교될 것이다.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분노를 주로 강조했다면, 최 전 원장은 '청년'과 '미래'를 핵심 키워드로 삼아 차별화할 것이라고 한다.

출마선언문 작성 스타일도 다르다는 게 최 전 원장 주변의 전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썼다는 윤 전 총장과 달리, 최 전 원장은 자신의 생각을 기본 골격으로 하되 여러 조언을 적극 수렴하면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한다.

최 전 원장은 6ㆍ25전쟁 정전 협정일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인 27일 정통 보수 행보를 이어갔다. 6ㆍ25전쟁 영웅인 고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둘째 아들이라는, '안보 적자'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서다.

최 전 원장은 접경지인 경기 연천군의 유엔군 화장장을 찾아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선 안 되고, 북한 인권에 대해서도 할 말은 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웠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통합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며 찬성 쪽에 한발 다가섰다.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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