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입당은 8월? 친구 권성동 "국민의힘 경선 버스 출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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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입당은 8월? 친구 권성동 "국민의힘 경선 버스 출발 전"

입력
2021.07.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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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 스님 영결식에서 안내 책자를 보고 있다. 윤석열 캠프 제공. 김제=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이 가시화됐다. 시기는 아마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이른바 친윤계(친윤석열계)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 "경선버스 출발 전에라도 가능하다"조기 입당 시간표를 제시했다. 윤 전 총장과 죽마고우 사이인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정치적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있다.


윤석열 입당은 언제? "경선버스 출발 전이라도 가능성"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서울 광진구 한 치킨집에서 회동을 하며 건배하고 있다. 뉴시스

밀고 당기기를 주고받던 윤 전 총장의 입당 문제는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 전 총장의 '치맥 회동'으로 급물살을 탔다. 권 의원은 "만남 이후 이 대표가 대동소이하다고 말했고 윤 전 총장도 결정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얘기하지 않았느냐"며 입당을 기정사실화했다.

진행자가 "한 8월 10일쯤엔 꼭 입당을 해야 되는 상황이냐"고 묻자, "아무리 늦어도 경선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는 입당을 해야 되지 않겠냐 싶은데 그 이전에라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8월 10일은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의 치맥 회동에서 윤 전 총장이 입당 시기를 거론하며 하나의 예로 든 날짜라고 알려졌다. 권 의원의 답변은 구체적 날짜를 특정했다기보다는, 8월 중, 경선 버스 출발 전에라도 조기 입당 가능성에 무게를 둔 발언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전날 "(8월 10일은) 오보에 가깝다. 제가 휴가를 8월 9일부터 13일까지 간다"고 했고,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8월 10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의 10일 이전으로 앞당겨질 수도 있는 셈이다.


"김종인 사람들 승낙받고 캠프 합류... 尹에 상당한 호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4·7 재·보궐선거 승리를 자축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 전 총장 캠프에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합류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 징계 논의가 불거진 데 대해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입당과 동시에 바로 그냥 해소될 문제"라고 일축했다. 당내 교두보를 마련해주기 위한 차원으로, 일부는 합류 의사를 사전에 당에 알렸다고도 전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사들이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것을 두고도 "김종인 비대위에서 최고위원을 맡았던 김병민 캠프 대변인한테 물어보니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묵시적 승낙을 얻었다고 이야기하더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이 윤 전 총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이런 건 아니지만, 상당히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친윤계? "당내 존재하지 않아, 정권교체 가능해서 지지"

국민의힘 권성동(왼쪽), 정진석 의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전날 권 의원 주도로 국민의힘 의원 40명은 윤 전 총장 등 당 밖 대권주자들의 조속한 입당을 촉구하는 '연판장'에 서명하며 사실상 지지 선언을 했다.

이에 친윤계가 등장하며 당내 계파 경쟁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친윤석열계는 당내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자꾸만 '친윤' 이런 식으로 계파 의식을 심어주려고 하는데,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결코 그런 계파를 만들거나 계파 의식이 없다"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친분으로 따지면 개인적으로도 원희룡 제주도지사나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전 대표 같은 오랫동안 의정활동을 같이 했던 분들과 훨씬 더 많은 교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친한 것과 정치적 지지 의사 표시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덧붙였다. "윤석열이라는 인물을 통해야만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에 지지하는 것"이란 입장이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최근 하락하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상승세인 것을 두고는 "입당 논란으로 인한 피로감이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면서도 "입당을 하면 반등이 있을 것이고 윤 전 총장과 최 전 감사원장 둘다 보완재 역할을 하며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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