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26일 광명 1공장의 가동이 중단돼 공장 내부가 썰렁하다. 연합뉴스
기아 오토랜드 광명(옛 기아차 광명소하리공장) 1공장이 26일 하루 동안 생산을 멈춘다. 공장 근로자들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았다.
26일 광명시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기아 측은 이날 하루 기아 오토랜드 광명 1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3일부터 3일 동안 누적 확진자는 23명이다.
확진자들은 조립 외 생산관리, 보전 등 다양한 부서에서 나왔다. 지난 23일 조립부 소속 직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동선에 있는 17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24일 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후 1,18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5일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광명 1공장에서는 스팅어, K9, 카니발 등 내수 판매를 좌우하는 인기 모델을 생산하고 있고, 2공장은 수출 품종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앞서 기아 광명 공장은 작년 6월 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가동을 하루 멈췄고, 3개월 뒤인 9월에는 일주일간 1·2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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