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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세탁설'에 물었습니다, 여름철 빨래 냄새 어떻게 잡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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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세탁설'에 물었습니다, 여름철 빨래 냄새 어떻게 잡나요?

입력
2021.07.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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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세탁설'의 설재원씨. 본인 제공

유튜브 채널, '세탁설'의 설재원씨. 본인 제공

여름철 빨래 냄새에 얼굴을 찌푸리게 되는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푹푹 삶기에는 옷감이 상할까 걱정되고 햇빛에 말려도 여의치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구독자 수 40만 명의 유튜버이자 최근 책 '세탁 살림 백과(황금부엉이)'를 펴낸 세탁 전문가 '세탁설', 설재원(42)씨에게 여름철 빨래법을 들어봤습니다.

설씨는 "여름철 빨래 냄새는 냄새 종류에 따라 해결 방법이 다르다"고 합니다. 먼저 세탁물에서 일명 '쉰내', 즉 산성에서 비롯된 시큼한 냄새가 날 때는 알칼리성 세제를 이용해 중화해야 냄새를 잡을 수 있습니다. 흔히 알려진 게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죠. 그는 베이킹소다보다는 과탄산소다나 탄산소다를 추천합니다. 설씨는 "베이킹소다는 중성에 가까운 약알칼리성이라 추천하지 않는다"며 "비교적 강한 알칼리성을 띠는 과탄산소다나 탄산소다를 원래 쓰던 세탁세제와 함께 사용하면 냄새를 잡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과탄산소다는 표백력이 있어, 흰 옷이 아닌 색깔 있는 옷에는 탄산소다(탄산나트륨)를 사용하라고 권유했습니다. 탄산소다는 마트에서 런드리소다, 워싱소다라는 이름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여름철 세탁물에서 '지린내', 암모니아 냄새가 날 때도 있어요. 설씨는 "그럴 때는 반대로 산성으로 중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식초, 구연산을 사용하라"고 권합니다. 다만 "식초, 구연산은 세제랑 함께 쓰면 세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헹굴 때 사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물론 여름철 세탁법의 기본은 "세탁물을 젖은 상태로 오래 두지 않는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만 해도 애초 세탁물에 세균이 번식해 냄새가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름철 특히 많이 입게 되는 흰 옷이 땀으로 누렇게 변했다면 표백하셔야 합니다. 이때는 과탄산소다를 이용하는데요, 약 50도의 물에 과탄산소다를 녹여 세탁하면 본래의 '새하얀 옷'으로 되돌아간다고 합니다.

설재원씨가 일회용 컵으로 직접 만든 제습제. 세탁설 캡처

설재원씨가 일회용 컵으로 직접 만든 제습제. 세탁설 캡처

제습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여름철 세탁물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실리카겔은 제습력이 상당히 강하지만 김이나 과자 봉지처럼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따라서 실리카겔을 옷·이불 등을 넣어 둔 압축백, 옷 주머니, 운동화 안에 넣어 두면 습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상대적으로 넓은 옷장, 신발장에는 통에 담긴 제습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제습제 통은 한 번 쓰고 버리기보다는 제습제의 주 성분인 염화칼슘을 구매한 뒤 리필하거나 일회용 음료 컵으로 제습제를 직접 만들어 쓴다면 비용도 절약하고 옷을 보송보송하게 관리하는 데 유용할 겁니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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