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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걱정하지만… 윤석열 "지지율은 원래 바뀌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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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걱정하지만… 윤석열 "지지율은 원래 바뀌는 것"

입력
2021.07.22 22: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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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재명·이낙연 양자대결서 밀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장모 구속 등 '가족 리스크'에도 단단했던 지지율이 말 실수 등 '본인 리스크'가 불거지자 내림세로 돌아섰다. 윤 전 총장은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尹, 이재명·이낙연과 양자대결서 밀렸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9~21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9%였다.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선언 이후 지켜온 20%선이 처음 무너졌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와의 양자 대결에서 윤 전 총장의 하락세는 더 뚜렷하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대결에선 이 지사(46%)가 윤 전 총장(33%)을 13%포인트 앞섰다. 2주 전(10%포인트)보다 격차가 더 커졌다. 윤 전 총장(34%)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42%)에게도 처음으로 밀렸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위험하다. 제3지대에 있는 건 잘못된 전략"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윤 전 총장을 지지하던 중도층의 상당수가 무응답층으로 이동했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야권 대선주자로의 이동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소개했다고 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구로구 서울시간호사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간호사 격려 간담회에서 박인숙 서울시간호사회 회장으로부터 '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 책을 선물받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구로구 서울시간호사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간호사 격려 간담회에서 박인숙 서울시간호사회 회장으로부터 '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 책을 선물받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의 위기? "정면돌파하겠다"

윤 전 총장의 생각은 국민의힘과 다르다. 최재형 전 원장의 지지율 상승세가 '윤석열 독주'를 흔들 만큼 위협적이지 않은 것에 일단 안심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시간호사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국민들이 가리키는 길 그대로 걸어가겠다"고 했다. 흔들리지 않겠다는 결의를 내보인 것이다. 말 실수 중 하나인 '대구 민란' 발언에 대해서도 "제가 민란이라는 말을 만들어 낸 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네거티브 공세 대응을 전담하는 법률팀의 페이스북 계정도 열어 '공격적 방어' 태세로 전환했다.


※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전국지표조사(NBS)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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