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항공여객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국제선은 9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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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항공여객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국제선은 97% 감소

입력
2021.07.15 11:23
수정
2021.07.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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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항공운송시장 동향 발표
국내선 1,548만명·국제선 119만명
'국내여행 증가'에 LCC 실적도 회복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청사 안내판에 항공편별 탑승 진행 상태가 표시돼 있다. 뉴스1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감했던 국내선 항공여객이 올 상반기엔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90% 넘게 감소한 국제선 실적 회복은 해외여행이 재개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항공운송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1~6월 전체 항공여객은 1,667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2,359만 명) 대비 29.3% 감소했다. 국내선 여객은 팬데믹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후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국제선 실적의 하락세가 계속된 영향이다.

상반기 국내선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1,548만 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상반기(1,600만 명)와 비교해도 3.2% 차이에 그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특히 지난 5월엔 전년 동월 대비 65% 많은 312만 명을 찍어 1997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월간 여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 국내선 월 최다 여객은 2019년 10월의 303만 명이었다.

공항별로는 김해공항이 전년 동기 대비 75.4% 증가한 210만 명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주공항 591만 명(30.6%), 김포공항 523만 명(48.6%), 청주공항 59만 명(50.5%) 등 모든 공항에서 항공여객이 늘었다.

반면 국제선 여객은 국내선의 7% 수준인 119만 명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1,297만 명)보다도 90.8% 급감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4,556만 명)와 비교하면 무려 97.4% 줄었다.

연도별 상반기 항공여객. 그래픽=송정근 기자

항공사별로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여객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73.1% 급증했다. 제주항공은 80.6% 증가한 309만 명, 진에어는 152.7% 오른 276만 명의 국내선 여객을 수송했다. 티웨이항공(241만 명·69.2%↑), 에어부산(221만 명·56.2%↑), 에어서울(78만 명·194.4%↑)도 실적을 빠르게 회복했다. 국제선 비중이 높은 대한항공(208만 명)과 아시아나항공(209만 명)은 국내선 여객이 각각 4.6% 증가, 0.2% 감소에 그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항공화물의 경우 방역물자 수송 등으로 대부분 실적을 만회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8.8% 증가한 175만 톤을 기록했다. 국제 화물은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인 증가세로 돌아섰고 국내 화물도 내륙과 제주노선 모두 12.7% 증가했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국내선과 화물 운항이 빠르게 회복됐다"며 "방역 안전을 최우선으로 '트래블 버블'과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확대 등을 통해 국제선 운항재개 및 항공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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