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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7명 10년 ‘기부 릴레이’…서울아산병원 환자 217명에 희망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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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7명 10년 ‘기부 릴레이’…서울아산병원 환자 217명에 희망 전했다

입력
2021.07.13 19:09
수정
2021.07.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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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은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서울아산병원에 10년 넘게 8억 원을 기부했다. 뉴시스

배우 조인성은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서울아산병원에 10년 넘게 8억 원을 기부했다. 뉴시스

배우 조인성을 시작으로 김우빈 신민아 차태현 남주혁 이광수 박경림 등 연예인 7명이 서울아산병원에 치료받고 있는 환자 217명에게 희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조인성이 2011년 기부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연예인 7명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을 위한 릴레이 기부에 참여했다.

지난 10년간 16억2,000만 원을 후원했으며, 후원금은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 217명을 위해 쓰였다.

폐동맥 고혈압과 호흡곤란증후군을 앓고 있는 신생아,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에 걸려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는 5세 남자 어린이, 선천적 코 기형과 구순열로 수술이 필요한 18세 남학생 등 중증 질환 및 희소 난치성 질환 환자들이 연예인들의 릴레이 기부로 치료비 부담을 덜게 됐다.

릴레이 기부는 2011년 겨울 조인성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서울아산병원에 5,000만 원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조인성은 2012년에도 5,000만 원을 후원했으며, 2013~2019년 매년 1억 원을 후원해 지금까지 모두 8억 원을 후원했다.

조인성과 친분이 두터웠던 동료들도 경제적으로 힘든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기부하는 일에 동참했다.

조인성에 이어 기부 뜻을 처음 밝힌 연예인은 조인성과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는 배우 이광수였다. 이광수는 2015년 후원을 시작한 이래 매년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

배우 김우빈도 조인성의 권유로 서울아산병원과 인연을 맺었다. 김우빈과 그의 연인이자 동료인 배우 신민아는 2018년부터 후원에 동참했다. 또 평소 조인성과 친분이 두텁고 최근 tvN 예능 ‘어쩌다 사장’에 함께 출연한 차태현과 영화 ‘안시성’에 함께 출연했던 남주혁도 2018년부터 후원해왔다. 조인성과 친분을 쌓아 온 방송인 박경림도 2019년 후원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을 운영하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977년 설립 이래 2020년까지 44년간 저소득 환자 의료비 지원 등 의료 복지 사업을 펼쳐왔다.

또 지역사회 취약계층 긴급 생계비 지원 등 사회복지 지원 사업, 저소득 대학생의 학업을 지원하는 장학사업, 사회 발전에 필요한 연구 과제를 지원하는 학술 연구 지원사업, 봉사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아산상과 기초·임상 의학 분야의 의과학자를 시상하는 아산의학상 등 우리 사회 발전과 복지 증진에 2,753억 원을 지원해 왔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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