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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전설' 강수연 8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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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전설' 강수연 8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다

입력
2021.07.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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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주연 복귀

배우 강수연. 한국일보 자료사진

배우 강수연.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 영화계 ‘연기 전설’인 배우 강수연이 8년만에 연기를 재개한다.

넷플릭스는 연상호 감독의 새 SF 영화 ‘정이’(가제)에 강수연이 주연배우로 출연한다고 6일 밝혔다. 강수연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연출한 단편영화 ‘주리’(2013)에 출연한 이후 카메라 앞을 떠나있었다. 강수연이 장편극영화에서 주연을 맡기는 ‘달빛 길어 올리기’(2010) 이후 11년 만이다.

‘정이’는 22세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전설적 용병의 뇌를 복제해 만든 로봇으로 전쟁에서 이기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강수연은 뇌 복제와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연구소의 팀장 서현을 연기한다. 김현주와 류경수 등이 연기호흡을 맞춘다.

3살 때 연기를 시작한 강수연은 아역배우로 스타가 된 이후 성인 배우로서도 성공한 드문 경우다. 특히 1987년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씨받이’ 연기로 한국 배우 최초로 최우수여자배우상을 수상하며 ‘월드 스타’ 칭호를 얻었다. 1989년엔 ‘아제아제바라아제’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여자배우상을 받기도 했다. 1990년대 한국 영화계 최고 몸값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2000년대 들어 영화 출연이 뜸했던 강수연은 2015년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으며 문화 행정가로 변신했다. 2017년 집행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후에는 칩거해 왔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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