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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기차에서도 피어나는 쿠프라의 감성…쿠프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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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기차에서도 피어나는 쿠프라의 감성…쿠프라 본

입력
2021.07.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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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프라가 브랜드의 감성을 더한 전기차, '쿠프라 본'을 공개했다.

쿠프라가 브랜드의 감성을 더한 전기차, '쿠프라 본'을 공개했다.

몇 년 전 폭스바겐 그룹의 자동차 브랜드, ‘세아트(SEAT)’는 모터스포츠 활동과 고성능 모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성능 디비전’으로 표현되었던 ‘쿠프라(CUPRA)’를 분리, 독자 브랜드로 개편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새롭게 출범한 쿠프라는 일종의 ‘대중 브랜드’ 인식되던 세아트와 달리 더욱 고급스럽고 대담한 감성을 선사하는 브랜드로 우뚝 서기 위해 많은 변화를 시도했고, 새로운 엠블럼, 그리고 브랜드를 대표하는 ‘컬러’를 과시했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도 세아트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추구했다. 실제 더욱 대담한 스타일과 공격적인 디테일, 그리고 성능의 우위를 통해 ‘쿠프라’는 착실히 시장에 안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전기차, ‘본’에도 이어졌다.

쿠프라 본 리뷰

쿠프라 본 리뷰

쿠프라의 스타일로 다듬어진 전기차, ‘본’

쿠프라의 전기차 본은 지난해 공개했던 ‘엘-본(el-Born)’의 최신, 양산 사양이다. 브랜드 발표에 따르면 본은 4,322mm의 전장과 각각 1,809mm, 1,537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춘 컴팩트 해치백의 체격을 갖췄고, 휠베이스는 2,767mm에 이른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엘-본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쿠프라의 감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기술적인 토대, 기본적인 구성에 있어서는 폭스바겐의 ID.3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시각적으로는 공통된 특징,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전면의 경우 쿠프라 레터링을 명확히 새긴 디테일과 날렵하게 다듬어진 헤드라이트, 그리고 스포티한 감성의 바디킷이 더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특유의 구릿빛 디테일은 쿠프라의 감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선사한다.

쿠프라 본 리뷰

쿠프라 본 리뷰

날렵하게 다듬어진 전면을 이어 측면과 후면 역시 날렵한 모습이다. 스포티한 해치백의 감성을 살리는 날렵한 실루엣, 그리고 플루팅 루프 디테일이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여기에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다양한 디자인과 구리색 디테일이 더해진 알로이 휠 역시 매력적이다.

후면은 날카롭게 다듬어진 라이팅 시그니처를 품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날렵한 차체, 그리고 리어 스포일러 및 리어 디퓨저 등이 더해져 역동적인 ‘핫해치’를 떠올리게 한다.

쿠프라 본 리뷰

쿠프라 본 리뷰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춘 공간

통상적인 컴팩트 해치백 스타일의 전기차는 실용적이고 기능성에 집중한다. 하지만 본은 다르다. 쿠프라 브랜드의 존재감을 드러내듯 드라이빙에 대한 집중도, 기대감을 한층 높이는 모습이다.

직선적인 대시보드는 여러 소재의 조합을 통해 이색적인 감각을 선사하고 구릿빛 디테일을 더해 브랜드의 감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팝업 타입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패널은 차량 정보 및 다양한 기능을 보다 빠르게 인지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만족감을 높인다.

여기에 브랜드의 역동적인 감성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듬어진 버튼을 더한 스티어링 휠은 D-컷 타입으로 다듬어져 핸들링의 매력을 더했다. 이외에도 구리색 실로 정교하게 다듬어진 스티치, 천공 가죽 등을 더해 보다 역동적이고 즐거운 운동 성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쿠프라 본 리뷰

쿠프라 본 리뷰

선택에 따라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 스포티한 시트가 더해져 탑승자의 매력을 더하며 특히 최상위 옵션 사양에는 쿠프라의 엠블럼을 헤드레스트에 새긴 ‘스포츠 시트’를 더해 더욱 안정적이고 대담한 주행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차량의 체격이 그리 크지 않으나 깔끔하게 다듬어진 2열 공간과 적재 공간이 일상 속에서의 높은 만족감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를 더해 더욱 여유로운 공간, 그리고 높은 차량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쿠프라 본 리뷰

쿠프라 본 리뷰

일상, 그리고 역동성을 아우르는 전기차

차량 기술 부분에 있어 폭스바겐 ID.3를 기반으로 했던 만큼 쿠프라는 일상적인 주행을 위한 전기 모터, 그리고 브랜드의 성격을 살릴 수 있는 비교적 고성능의 전기 모터 등 총 세 개의 출력 사양을 마련했다.

실제 브랜드의 발표에 따르면 본은 각각 110kW와 150kW 그리고 170kW의 출력 구성을 갖췄다. 이를 환산하며 각각 150마력, 204마력 그리고 231마력인데 앞선 두 사양은 ‘실용적인 컴팩트 전기차’의 일반적인 성능이라 말할 수 있다.

쿠프라 본 리뷰

쿠프라 본 리뷰

여기에 최고 사양인 170kW 사양은 e-부스트1 퍼포먼스 패키지로 마련되어 선택 시 우수한 성능은 물론이고 전용의 디테일, 튜닝 등이 더해져 더욱 경쾌하고 우수한 운동 성능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배터리 패키지는 만족감을 높인다. 실제 본의 차체 하단에는 각각 45kWh와 58kWh 그리고 77kWh로 구성된 배터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본은 WLTP 기준 340km, 420km 그리고 570km의 주행 거리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전기차’의 매력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보다 지속적인 차량 운영을 위해 125kW의 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쿠프라 본 리뷰

쿠프라 본 리뷰

사용성을 높이는 마이 쿠프라

쿠프라는 본을 보다 손쉽게, 그리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쿠프라 커넥트’ 시스템을 더하고 ‘마이 쿠프라’로 명명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제공한다.

쿠프라 커넥트는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계, 다양한 기능을 보다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며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과 같은 다양한 편의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음성 인식, 그리고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 등이 더해진다.

쿠프라 본 리뷰

쿠프라 본 리뷰

여기에 마이 쿠프라는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상태를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거리에서도 차량에 대한 다양한 정보, 설정 등을 조절할 수 있어 차량에 대한 만족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쿠프라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본’의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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