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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모·윤대모·열지대... 회견장 밖 팬클럽만 10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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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모·윤대모·열지대... 회견장 밖 팬클럽만 10여개

입력
2021.06.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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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출마 기자회견 날
지지모임마다 현수막·손팻말·배너 동원 홍보경쟁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이 열린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기념관 주변에 다양한 지지모임 명의의 응원 현수막, 손팻말 등이 등장해 있다. 배우한 기자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이 열린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기념관 주변에 다양한 지지모임 명의의 응원 현수막, 손팻말 등이 등장해 있다. 배우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열린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네이버 포청천 밴드 회원들이 손펼침막을 들고있 다. 배우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열린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네이버 포청천 밴드 회원들이 손펼침막을 들고있 다. 배우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열린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모임인 윤사모 회원들이 응원 손피켓을 들고 있다. 배우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열린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모임인 윤사모 회원들이 응원 손피켓을 들고 있다. 배우한 기자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주변은 전국에서 몰려든 윤 전 총장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은 저마다 '국민이 원하는 진짜가 나타났다' '구하자! 대한민국 나와라! 국민의 별' '윤석열 총장님! 이 나라를 구하소서!' 등 다양한 응원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깃발 등을 들고 '윤석열'을 연호했다.

이날 윤 전 총장 지지자 500여 명이 운집한 기념관 주변은 팬클럽 등 각종 지지모임의 홍보 각축장이기도 했다. 사진상으로 확인된 윤 전 총장 지지 모임 수만 10개가 넘을 정도, 이들은 모임 이름이 적힌 손팻말과 깃발 등을 흔들며 회원 모집에도 열을 올렸다.

행사장에 등장한 피켓과 현수막 등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윤 전 총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띈 것은 '윤사모(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윤전모(윤사랑 전국 모임)' '윤대모(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모임)' '열지대' 등 윤 전 총장의 이름을 딴 팬클럽 성격의 모임이다.

윤석열 팬클럽 '열지대' 회원들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회원 가입 신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윤석열 팬클럽 '열지대' 회원들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회원 가입 신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네이버 포청천 밴드'와 같은 포털 카페 기반 커뮤티니도 있었고, '윤공정포럼' '공정의시대 준비위원회' '참좋은정책연구원' 등 정치 또는 학술단체 성격을 띤 모임도 눈에 띄었다. 심지어는 '고흥 팔영산악회' '나주 고대문화보존회' '광주 공정의시대' '써클 여수밤바다'처럼 정치와 무관해 보이는 호남 지역 민간단체 명의의 피켓도 여럿 등장했다. 최근 윤 전 총장의 호남 지지도 상승 현상을 반영하듯 이들 피켓에는 '꿈은 이루어진다! 대통령은 윤석열!!' '호남사람 윤석열! 믿고 따르겠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밖에도 '정권교체국민행동' '윤석열 응원 국민광장' 등의 단체명도 눈에 띄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양재동 윤봉길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 후보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양재동 윤봉길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 후보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열린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주차장에서 '윤석열 응원 국민광장' 회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열린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주차장에서 '윤석열 응원 국민광장' 회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소속된 모임은 저마다 달라도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뜻만은 하나였던 지지자들은 이날 출마 선언이 예정된 오후 1시보다 훨씬 앞선 오전 9~10시경부터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윤 전 총장이 나타나자 미리 준비한 손팻말, 손펼침막, 깃발, 우산, 풍선까지 경쟁하듯 흔들며 열렬한 지지와 환호를 보냈다.

특정 지지모임에 속하지 않은 지지자들 역시 윤 전 총장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기자회견이 끝난 뒤 윤 전 총장이 행사장을 빠져나갈 땐 한꺼번에 몰린 인파로 포토라인마저 무너지면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지자와 취재진, 행사 관계자들이 뒤엉키면서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앞두고 윤 전 총장을 규탄하는 이들이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배우한 기자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앞두고 윤 전 총장을 규탄하는 이들이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배우한 기자

수백 명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윤 전 총장을 규탄하는 손팻말도 등장했다. '윤석열씨, 이곳에 오기 전에 대전현충원의 이OO, 분당 추모공원의 변OO 검사, 이분들을 찾아뵙는 것이 예의 아닙니까?'라는 문구의 명의는 '민초'라고 적혀 있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마이크를 들고 "국가의 기본을 세우고 나라를 정상화하겠다는 열망과 기대에 저 역시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 우리가 다 함께하면 할 수 있다"고 말을 한 뒤 현장을 떠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기로 한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주변에 윤 전 총장 지지모임 윤석열응원국민광장 회원이 깃발을 흔들고 있다. 배우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기로 한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주변에 윤 전 총장 지지모임 윤석열응원국민광장 회원이 깃발을 흔들고 있다. 배우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기로 한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앞에 윤 전 총장의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들이 세워져 있다. 배우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기로 한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앞에 윤 전 총장의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들이 세워져 있다. 배우한 기자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열린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 지지자들이 모여 응원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열린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 지지자들이 모여 응원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열린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주차장에 윤 전 총장을 응원하는 지지모임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배우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열린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주차장에 윤 전 총장을 응원하는 지지모임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배우한 기자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지지자들이 대선 출마 선언을 마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찍기 위해 휴대폰을 들고 있다. 배우한 기자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지지자들이 대선 출마 선언을 마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찍기 위해 휴대폰을 들고 있다. 배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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