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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장모가 10원 한장 피해 준 적 없다' 말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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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석열 "'장모가 10원 한장 피해 준 적 없다' 말한 적 없다"

입력
2021.06.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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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법집행은 예외 없어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내 장모가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는 발언에 대해 "그런 표현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장모 10원 한 장'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윤 전 총장은 "그게 어떻게 나왔는지 잘 모르겠지만,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이나 그 이후에나 법 적용에는 절대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신념으로 일해 왔다"면서 "제 친인척이든 어떠한 지위와 위치에 있는 분들이건 간에 수사와 재판 법 적용에 있어선 예외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 없다"고 답했다. 이어 "법 집행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공정한 절차에 따른 법 집행엔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식사 자리에서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언론에 전했다.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는 2013년부터 3년간 불법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요양 급여 22억9,000만 원을 부정 수급했다는 혐의(의료법 위반 등)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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