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와 22세 이하 콘퍼런스 파이널 최다 득점 타이
애틀랜타 호크스가 포인트가드 혼자 48점을 쏟아 부은 트레이 영을 앞세워 첫 승을 거뒀다.
애틀랜타는 2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1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밀워키 벅스를 116-113으로 밀워키를 제압했다.
정규리그 5위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애틀랜타는 1라운드에서 뉴욕 닉스(4위), 2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1위)를 꺾는 이변을 이어갔다.
애틀랜타의 돌풍의 중심엔 영이 있었다. 그는 약 41분을 뛰며 본연의 임무인 어시스트(11개)뿐만 아니라 폭발적인 득점(48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ESPN은 “영이 기록한 48점은 파이널 시리즈를 뛴 22세 이하 선수 중 르브론 제임스가 2007년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올린 한 경기 최다득점과 타이”라고 전했다.
영은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평균 25.3점)를 넘어선 득점(1라운드 29.2점, 2라운드 29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밀워키의 간판 야니스 아테토쿤보조차 “크지 않은 신체로 믿기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성장할 선수이고, 영에겐 한계란 없을 것”이라고 극찬할 정도다.
아테토쿤보는 34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전반까지는 밀워키가 5점으로 앞서며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들어 영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한 애틀랜타가 3쿼터에서 88-85로 역전했다. 그러나 4쿼터 중반 다시 밀워키가 앞섰고, 경기 종료 4분 18초를 남기고 즈루 할러데이가 3점을 넣으며 7점 차로 벌어졌다. 이 순간 애틀랜타에서 존 콜린스의 덩크슛과 영의 점프슛이 잇따라 터지며 3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까지 약 29초를 남기고 클린트 카펠라의 레이업 득점으로 재역전을 이뤄냈다. 영은 이어진 공격에서 잇따른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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