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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낮술·폭행 의혹에 공정위원장 "용납할 수 없는 일...일벌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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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낮술·폭행 의혹에 공정위원장 "용납할 수 없는 일...일벌백계"

입력
2021.06.21 13:51
수정
2021.06.21 14: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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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 감찰 진행...해당 간부 직무정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국장급 간부의 ‘낮술 폭행’ 의혹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비위가 확인되면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공정위 소속 공직자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가 점심시간을 한참 넘은 시간까지 과도하게 음주를 했다는 것만으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국무조정실에서 감찰할 예정이며 공정위는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공정위는 시장을 감시하고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므로 간부들을 비롯한 직원이 국민으로부터 공정하다는 믿음을 받을 수 있게 엄정한 공직기강이 체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공직기강 해이, 비위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정위 A국장은 이달 2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오후 4시까지 술자리를 갖다가 부하 직원과 언쟁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해당 국장이 직원을 폭행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자 현재 공정위는 내부 감찰에 들어간 상태다.

조 위원장은 낮술 의혹이 있던 날 삼성웰스토리 관련 전원회의에 참석해 종일 자리를 비웠다. 해당 국장은 직무정지 상태다.

세종=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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