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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코로나19 확진자 보름만에 두 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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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코로나19 확진자 보름만에 두 자릿수

입력
2021.06.21 11:57
수정
2021.06.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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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모임서 한방병원으로 전파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달 14일 코로나19 대응 지역사회 확산 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순천시보건소를 방문, 방역대책 상황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달 14일 코로나19 대응 지역사회 확산 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순천시보건소를 방문, 방역대책 상황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전남 순천의 한방병원과 가족모임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며 도내 일일 확진자 수가 20일만에 두 자릿수로 늘었다.

2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명이다.

순천에서 전남1,582번째 감염자가 다녀간 지역 한방병원과 가족모임을 매개로 하루 사이 확진자가 9명이 나왔다. 전남1,583~1,588·1,509·1,591번째다.

특히 1,582번째 확진자는 앞선 1일부터 14일까지 순천 모 한방 병원에 입원했다. 10일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1차 접종을 마쳤으나 항체가 형성되기 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1,582번과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인 1,587·1,588번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도 지난 7일 아스트라제네카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1,582번째와 15일 가족 식사모임을 한 6명도 잇따라 확진자로 분류했다. 순천에서 전남1,583~1,586번째로, 여수에서 전남1,590·1,591번째 확진자도 순천 감염자와 접촉했다.

또 1,592번째는 순천 입시 학원 수강생으로, 강사인 1,555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했다.

목포에서 전남1,589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닷새간 확진자가 나온 목포 달리도 양파밭 수확 작업에 참여했다.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은 이달 5일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그쳤다가 보름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늘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감염 경위를 규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도민들은 방역수칙에 만전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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