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갔는데 독일 국기를...靑·정부 온라인 홍보 또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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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갔는데 독일 국기를...靑·정부 온라인 홍보 또 실수

입력
2021.06.16 17:30
수정
2021.06.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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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오스트리아 수도원 방문 전하며 독일 국기 올려
G7 정상 단체사진 속 남아공 대통령만 잘라내기도
잇따른 외교 결례 지적도

청와대 인스타그램 캡처

청와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소식을 홍보하는 글에 독일 국기를 잘못 올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만 쏙 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념사진을 게재한 데 이어 연이은 실수로 '외교 결례'라는 비판도 나온다.

청와대는 15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문 대통령 부부가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부부와 함께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문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이었다.

문 대통령이 "2018년 바티칸을 방문했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나의 방북 제안을 수락하시면서 한반도 평화의 가교의지를 표명하신 바 있다"며 "아직 교황님의 방북이 성사되지는 못했으나 그날이 곧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내용도 소개했다.

그런데 청와대는 이 소식을 전하며 태극기와 함께 독일 국기를 올렸다. 양국 국기는 모두 가로로 삼등분된 '삼색기(三色旗)'지만, 독일 국기에는 검정·빨강·노랑색으로, 오스트리아 국기는 빨강·흰색으로 구성돼 확연히 구분된다.

어이 없는 실수를 알아차린 누리꾼들이 댓글을 다는 방식 등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청와대는 "작업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하고 뒤늦게 오스트리아 국기로 고쳤다.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G7 회의 참석 기념사진을 활용해 제작한 최초 홍보물(왼쪽)과 수정된 홍보물(오른쪽).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누락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국정브리핑 홈페이지 캡처

이번 문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 온라인 홍보 실수는 처음이 아니다. 정부는 앞서 문 대통령이 참석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념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면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만 잘라내 논란을 빚었다.

정부는 13일 대한민국 정부 계정으로 페이스북 등에 G7 정상회의 참석국가 정상들이 찍은 단체 기념사진과 함께 '사진 한 장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위상'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런데 게시된 사진은 원본 사진에서 앞줄 맨 왼쪽에 위치한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부분이 잘려진 사진이었다. 이로 인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왼쪽 맨 끝에 서 있고 문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가운데에 위치한 것으로 보였다. 이 때문에 외교 결례, 인종 차별 논란으로 이어졌고 뒤늦게 사진을 바꿨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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