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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측 "국세청 800억 세금 추징, 법적 판단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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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측 "국세청 800억 세금 추징, 법적 판단 받을 것"

입력
2021.06.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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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측이 국세청 세금 추징에 반발했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측이 국세청 세금 추징에 반발했다. 넷플릭스 제공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측이 국세청의 거액 세금 추징에 반발했다.

16일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본지에 국세청의 800억 세금 추징에 대해 "넷플릭스는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사실 관계 및 법리적 이견에 대하여 추가적인 법적 절차를 통해 서울지방국세청의 처분이 적법한지 다시 판단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세청 세금 추징에 대해 사실상 불복 의사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는 "이와 별도로, 넷플릭스는 올 한해 한국 콘텐츠에 약 5,5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한국 창작 생태계와 동반 성장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국세청이 넷플릭스 서비스 코리아에 세무조사를 진행한 후 약 800억 원의 세금을 추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최소 30건 이상의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등 세무 조사 과정에서 비협조적으로 대응한 부분에 대해 수억 원의 과태료도 함께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수혜로 4,0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법인세는 매출의 0.5% 수준인 21억8,000만 원 가량에 그쳤다. 넷플릭스가 네덜란드 법인에 한국 이용료를 재판매하면서 법인세는 0.5%만 지불해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세 회피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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