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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버터'로 빌보드 3주 연속 정상...자체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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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버터'로 빌보드 3주 연속 정상...자체 최고 기록

입력
2021.06.15 09:14
수정
2021.06.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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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빌보드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빌보드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노래 '버터'로 미국 빌보드 인기곡 차트인 '핫100'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다이너마이트'의 기록도 뛰어넘었다. '다이너마이트'는 총 세 번 1위를 했지만, 곡 발표 3주 차에 1위 자리를 내주면서 2주 연속 1위로 기록돼서다. 이런 성과는 두터운 팬덤을 거느린 방탄소년단의 미국 음악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그룹 방탄소년단 '버터' 이미지.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버터' 이미지.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이 빌보드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건 높은 음원 판매량 덕분이다.

14일(현지시각)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음원 플랫폼에서 13만 8,400건이 다운로드돼, 이 차트에서 2위를 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1만 1,100건)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두 가수의 순위를 가른 결정적 배경이다. 이번 집계에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4일 내놓은 '버터' 두 가지 리믹스 버전의 판매량도 반영됐다. '핫100'은 음원 판매량과 재생(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점수화해 순위를 낸다. 빌보드는 매주 차트 업데이트에 앞서 1위곡을 기사로 먼저 공개한다.

역대 이 차트에서 '버터'처럼 곡 발매 뒤 바로 1위에 오른 건 총 54곡이다. 이 중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곡은 '버터'를 포함해 15곡뿐이다. 올해 정상을 차지한 노래 중 3주 연속 정상을 지킨 노래는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 이후 '버터'가 두 번째다. 방탄소년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3주 연속 빌보드 1위라는 믿기지 않는 대기록을 만들어준 '아미'(BTS 팬)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번 1위로 방탄소년단은 이 차트에서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으로 총 8회 정상에 오르게 됐다.

이 여세를 몰아 방탄소년단은 내달 9일 앨범 '버터'를 낸다.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은 "'버터'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긍정적 에너지로 팬 여러분의 심장 속 리듬을 움직여 줄 신규 트랙도 수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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