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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광주 철거 건물붕괴 사고 인명수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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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광주 철거 건물붕괴 사고 인명수색 종료

입력
2021.06.10 19:09
수정
2021.06.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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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이외에 추가 사상자 없어

지난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 도로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이 매몰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 도로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이 매몰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 연합뉴스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 대한 인명 수색 작업이 마무리됐다.

10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 철거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현장감식을 기점으로 미확인 매몰자를 찾는 인명 수색작업을 종료했다.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지에서 5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시내버스를 덮쳤다는 신고를 접수한 이후 만 하루 동안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소방당국은 당초 매몰된 버스에 운전기사를 포함해 12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구조작업 과정에서 매몰된 인원이 추가로 발견돼 총 17명을 구조했다. 구조작업 초반 사고 버스 앞부분에 타고 있던 8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하지만 전날 오후 7시 9분부터 8시 15분 사이 버스 뒷부분에서 구조된 9명은 숨졌다.

소방당국은 주변 폐쇄회로(CC) TV를 통해 거리에 보행자가 없었고, 건물 철거 작업자들도 이상 징후를 느끼고 밖으로 나간 것을 확인했지만, 추가 매몰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을 계속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명 수색작업은 종료했지만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을 해제하지 않고 혹시 모를 추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관리 체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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