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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탄소 배출<감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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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탄소 배출<감축' 박차

입력
2021.06.01 16:45
수정
2021.06.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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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미래를 꿈꾸는 삶 네이버

네이버는 에너지 사용량과 그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제2데이터 건설, 비대면/5G 시대의 데이터센터 사용 증가 등으로 향후 10년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 모든 영역에서 환경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와 같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2040 카본 네거티브’ 전략을 수립하고 2021년 초부터 연차별 이행 로드맵에 착수했다. 카본 네거티브는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더 많은 양을 감축하여 상쇄함으로써 순배출량을 0 이하로 만드는 전략이다.

네이버의 카본 네거티브를 완성하는 대표적인 기술은 데이터센터 ‘각’의 친환경 탄소저감 기술이다. 2013년 6월 춘천에 오픈한 네이버의 첫 데이터센터 ‘각 춘천’은 친환경적으로 서버의 열을 내리기 위한 많은 노력과 기술을 담아 만들어졌다. 네이버는 이와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국제 친환경건물인증제도인 LEED 뉴컨스트럭션2009에서 데이터센터로는 세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데이터센터 각 춘천은 전력 소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버려지는 열을 동절기 도로 열선에 재활용한 스노우 멜팅, 외부 경관 조명과 온실 난방에 태양광 및 태양열 발전 이용, 외부 공기를 통한 자연냉각 시스템 등을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


또한, 차가운 공기와 지하수를 이용해 서버를 식히는 친환경 기술인 AMU(Air Misting Unit) 및 NAMU(NAVER Air Membrane Unit)를 개발하여 그 적용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중 가장 1에 가까운 1.1대의 PUE(전력 효율 지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건물 내에 설치된 3만여 개 센서를 바탕으로 모든 온도 감지 및 조절 단계가 자동으로 이뤄져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설비와 태양열 시스템을 갖춰 건물 운영(실내외 조명, 온수, 난방 등) 에너지를 절감,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95톤 줄일 수 있었다. 이처럼 각 춘천은 곳곳의 시설에서 자연 에너지를 활용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을 끊임없이 마련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약 2만톤 가까이 감축하고 있다.

이와 같은 친환경 탄소저감 기술은 현재 세종시에 건축 중인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각 세종의 용량이 각 춘천보다 6배 더 큰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절감 효과, 탄소배출 감소효과도 아시아 최대가 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친환경 건축물 조성을 위한 자연 친화적 설계로 조경면적을 72% 이상 확보하며,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깨끗한 공기와 물을 사용, 복사열을 낮추는 숲과 조화를 이루는 건물 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지열을 활용해 운영동과 숙소동 냉난방과 태양광 발전을 통해 실내외 전등/전열과 같은 공용 전기로 활용하며, 자연 외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공조 시스템을 개발하여 냉방 에너지를 절감할 계획이다. 서버실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스노우멜팅과 장비 예열을 위한 급기용, 온수 급탕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고효율 장비(변압기, UPS, 인버터 등)를 적용하여, 에너지 사용량에 따른 운영 효율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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