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초점] 이광수 떠난 '런닝맨', 어떻게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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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이광수 떠난 '런닝맨', 어떻게 바뀔까

입력
2021.06.02 08:30
수정
2021.06.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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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가 '런닝맨'을 떠났다. SBS 제공

이광수가 '런닝맨'을 떠났다. 이로써 11년 동안 이어졌던 달리기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멤버들은 특유의 케미스트리로 그의 빈자리를 채워나갈 예정이다.

앞서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이광수가 5월 24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SBS '런닝맨'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컨디션 저하가 이유였다. 이광수는 지난해 신호위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당해 발목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목발을 짚은 채 촬영에 임해 시선을 모았다.

킹콩 by 스타쉽 측은 "이광수가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꾸준한 재활 치료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촬영 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며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가 사고 후 오랜 시간 논의한 끝에 나온 결론임을 알리기도 했다. "추후 활동에서 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이광수와 '런닝맨'의 이별은 아름다웠다. '런닝맨'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광수씨는 교통사고 후 다리 재활 과정을 거치며 최상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재활 치료와 촬영에 동시에 임했다. 하지만 이광수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병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제작진은 더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싶었으나 '런닝맨 멤버'로서의 이광수씨 의견도 중요한 만큼 장기간의 대화 끝에 그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광수가 SBS '런닝맨'에서 예능감을 자랑했다. 방송 캡처

이광수가 떠난 '런닝맨'은 어떤 모습일까. 최보필 PD는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갑작스러운 하차는 아니었던 만큼 프로그램 성격의 변화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게스트들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최 PD는 "그런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10년 첫 방송된 롱런 프로그램인 만큼 하차 멤버는 이전에도 있었다. 앞서 원년 멤버인 송중기 리지 개리가 떠났다. 그럼에도 '런닝맨'은 신선한 포맷과 다채로운 매력의 게스트로 인기를 지켜왔다. 새로운 출연자인 양세찬 전소민은 기존의 멤버들과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다.

양세찬 전소민과 같은 새로운 멤버의 영입 계획은 아직 없다. 최 PD는 "추이를 지켜보며 우리끼리 해볼 생각이다. 나중에 투입 결정을 할 수도 있지만 준비하고 있진 않다"며 "지금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를 더 잘 살리는 방향으로 갈 예정"이라고 했다.

출연진의 케미스트리는 양세찬 전소민이 투입됐을 때보다 더욱 농익었다. 그렇기에 걱정은 없다. 새로운 멤버의 영입을 바라는 이들도 있지만, 다수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7인 체제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기존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만으로도 '런닝맨'이 풍성하게 채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최 PD는 신선한 포맷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목표는 기존의 팬들은 물론, 시청자가 아니었던 사람들도 관심을 가질 만한 프로그램 만들기다. 출연진은 끊임없이 달리며 이광수의 빈자리를 채워나갈 예정이다. 이들의 열정과 제작진의 노력이 지속되는 한 '런닝맨'의 미래는 밝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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