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판매 신생기업(스타트업) 머스트잇은 31일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염두에 둔 1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참가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총 280억 원을 투자 받았다.
이 업체는 연 평균 80% 이상 성장을 기록하며 10년 연속 흑자를 이어왔다. 지난해 거래액이 2,500억 원을 넘었으며 올해 3월에 월 거래액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290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에 참여한 김택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명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머스트잇은 효과적 사업으로 장기간 압도적 성과를 증명했으며 가격 및 상품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이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명품판매 쇼핑몰 머스트잇의 앱 화면. 머스트잇 제공
이 업체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 관계 구축을 통해 양 사간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 마케팅 및 인재 채용 등에 자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카카오와 혁신적 서비스를 개발해 온라인 명품 산업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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