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타지키스탄 27일 '새마을국제개발 및 인재육성을 위한 협약' 체결
영남대의 대표적 브랜드인 '새마을'이 중앙아시아에도 진출한다.
영남대는 27일 대학 본부본관 대회의실에서 타지키스탄과 '새마을국제개발 및 인재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과 타지키스탄 셰랄리 카비르 산업신기술부 장관, 사디 코디르조다 투자및국가자산운영위원장,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라크마드조다 아짐 주한 타지키스탄 상무관, 심재복 타지키스탄 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영남대와 타지키스탄은 새마을국제개발 등 국가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고등교육협력과 인적 교류에 합의했다. 이를위해 타지키스탄 현지 대학에는 새마을학과와 새마을연구소를 설치하게 된다.
셰랄리 카비르 장관은 "짧은 기간 눈부시게 성장한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새마을운동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새마을운동과 국제개발 분야의 학문적 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영남대가 타지키스탄의 경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타지키스탄 정부가 영남대 측에 새마을운동의 공유와 인재 양성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영남대는 타지키스탄 정부가 추천하는 공무원을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교수 요원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타지키스탄은 1991년 소련 해체에 따라 독립한 중앙아시아 국가로,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인구는 975만 명이다.
영남대는 이번 타지키스탄과의 협약 체결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새마을개발학 공유와 유학 행렬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남대는 캄보디아와 르완다, 잠비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등과 ‘새마을학’을 연계한 학과 개설을 통해 새마을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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