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SNS에 직접 밝혀
법률대리인 "형사 고소... 수사 진행중"
학교 폭력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지수(김지수·28)가 온라인에 떠돌던 성범죄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지수는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글을 올려 성범죄 의혹 유포자를 상대로 "드라마 종영 이후 고소했다"고 밝혔다. 지수가 중도 하차한 KBS2 '달이 뜨는 강'은 지난 4월 종방했다.
지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에 따르면 지수는 허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를 했다. 세종 측은 "허위 글을 게시한 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지수는 고소에 나선 배경도 직접 설명했다.
그는 "허위의 글들 중엔 제가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거짓된 내용의 댓글들도 있었고, 제가 동성에게 성적 행동을 강요했다거나 다른 사람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돌려보았다고 하는 등의 명백한 허위 사실을 이슈화시킨 후 댓글을 삭제하고 잠적하기도 했다"고 했다. 더불어 "그동안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제 과거에 대한 반성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지만, 제가 반성을 위하여 침묵하는 동안 거짓된 내용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어 허위사실들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법적인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수는 지난 3월 학창 시절 심각한 수준의 학폭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사과했다.
사과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지수는 당시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던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주인공 하차로 인한 재촬영과 그로 인한 손해배상을 둘러싼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와 키이스트 간 법적 분쟁으로 지수는 난처한 상황에 부닥쳤다.
키이스트는 이날 "현재 진행 중인 '달이 뜨는 강' 관련 소송에 대해서는 끝까지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학폭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수는 키이스트와의 전속 계약을 최근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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