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는 구리시로
탈락 시군은 기반시설 조성 지원
경기도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3차 이전 시군을 27일 발표했다.
이전 기관은 총 7곳으로 △경기연구원은 의정부시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이천시 △경기복지재단은 안성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광주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남양주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파주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구리시로 주사무소의 최종 입지가 결정됐다.
선정 시군은 중첩규제로 행정인프라가 부족한 경기북부지역 3개 시(의정부ㆍ남양주ㆍ구리), 한강수계의 수질과 녹지 등 자연환경을 보전할 필요가 있는 자연보전권역 3개 시(이천ㆍ안성ㆍ광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른 민간인통제선 이남의 접경지역 1개 시(파주)로 분포돼
확정된 7개 시군은 입지 대상기관과 연계한 종합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기관이 사용할 건물 및 부지 등의 정보제공과 행정적 지원 등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 이전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공모에 탈락한 시군에 대해서도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기반시설 조성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은 “선정 시군 및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전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이전 정책이 균형발전과 더불어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바탕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2019년 12월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곳의 공공기관을 경기북부에 위치한 고양관광문화단지 이전을 결정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시군 공모를 통해 경기교통공사와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주사무소를 각각 양주시와 동두천시, 양평군, 김포시, 여주시로 이전하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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