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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감 전 보좌관 구속...응시자가 원한 문제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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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감 전 보좌관 구속...응시자가 원한 문제 출제

입력
2021.05.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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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장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제공

도성훈 인천교육감의 보좌관을 지낸 현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경찰에 구속됐다. 교장 공모제 면접시험 과정에서 응시자가 원하는 문제를 사전에 전달받아 이를 시험에 낸 혐의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인천 모 초등학교 교장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시험 문제를 내 달라고 한 응시자 B씨와 장학관 C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현직 교장 신분으로 출제 위원을 맡아 B씨가 원하는 문제를 2차 면접시험에 출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 등은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B씨의 요청이 A씨에게 전달되도록 공모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다만 B씨는 교장 공모제 평가 결과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A씨와 B씨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공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교육청 감사관실은 앞서 올해 초 이 같은 내용의 공익신고를 받고 조사를 벌인 뒤 경찰에 A씨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한편 교장 공모제는 교장 임용 방식을 다양화하고 학교 구성원이 원하는 유능한 인사를 뽑자는 취지로 2007년 처음 도입됐다. 이 중 내부형 공모제는 교장 자격증 소지자 또는 초·중등학교 경력 15년 이상 교원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의 경우 초·중·고교 8곳에서 교장 자격증 소지자 4명, 평교사 4명이 각각 교장으로 임용됐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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