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레스터시티를 꺾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권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반면 손흥민(29)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는 4위권과 승점 차가 벌어지면서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UCL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37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승점 67을 쌓은 첼시는 레스터시티(승점 66)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경기를 남겨둔 5위 리버풀(승점 63)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이상 승점 59)은 레스터시티와의 승점이 7점으로 벌어져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다음 시즌 UCL 본선행 티켓(1∼4위)은 따내지 못하게 됐다.
첼시는 전반에 두 차례나 골이 취소되는 상황을 겪었다. 전반 22분 메이슨 마운트의 침투패스를 받은 티모 베르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34분에는 헤딩으로 골을 넣은 듯 했으나 그 과정에서 볼이 오른팔에 맞은 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드러나면서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첫 득점은 후반전에 나왔다. 첼시는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안토니오 뤼디거가 날아온 볼을 몸으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1분에는 베르너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조르지뉴가 키커로 나서서 결승 골을 꽂았다. 첼시는 후반 31분 레스터시티의 켈레치 이헤아나초에게 추격 골을 내준 뒤 더 실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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