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빈센조’의 신스틸러 김영웅이 드라마 비하인드와 연기 인생 풀스토리를 털어놨다.
김영웅은 최근 15%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화려하게 종영한 ‘빈센조’에서 ‘금가동 뉴트리아’란 애칭으로 인기몰이를 한 배우다.
극중 그는 바벨 그룹의 사주를 받은 조직폭력배 두목에서 빈센조(송중기) 패밀리의 금가프라자에 입주한 바이바이벌룬 박석도 사장으로 변신, 선과 악을 오가는 연기는 물론 코믹과 액션 연기까지 입체적으로 소화했다.
특히 빈센조와 박석도의 반전 케미 때문에 ‘센도 커플’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이에 대해 김영웅은 무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빈센조가 바이바이벌룬 사무실에 들러 지구본을 들고 박석도 앞에서 포즈를 취해준 장면들은 100% 애드리브였다. 송중기의 유연한 연기에 힘입어 애드리브를 쳤는데 잘 받아주어서 신이 재밌게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14세 어린 송중기에게 반말을 듣고 굴욕을 당하는 박석도 역할에 대해 그는 “금가패밀리 중 빈센조에게 반말을 하는 사람은 박석도밖에 없을 것”이라며 “같이 반말을 쓰기 때문에 기분 나쁘지 않다. 금가패밀리 2인자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요즘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김영웅은 “아파트 주민 분들이 분리수거장에서 ‘드라마 잘 보고 있다’면서 ‘송중기는 진짜 잘 생겼냐? 피부가 좋냐?’라며 송중기 질문만 하신다.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기승전 송중기지만 최근 한 식당에서 사장님의 서비스도 받아봤다. 알아봐주시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살면서 이렇게 큰 관심을 받아본 게 처음이라 몸둘 바를 모르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부산에서 연기력으로 소문난 ‘연극판 아이돌’이었지만, 연기 인생 30여년간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지난 2년여간은 슬럼프에 잠겨 있기도 했다고. 그럴 때 만난 인생작이 ‘빈센조’여서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던 터다.
김영웅은 “첫 방송 전에 200여명의 스태프가 ‘시청률 맞추기’ 대회를 했는데 거기서 1등을 했다. 7.5%라고 예상했는데 실제 시청률이 7.65%였다. 박재범 작가님의 팬이기도 하고 김희원 감독님이 현장을 너무 잘 이끌어주셔서 무조건 대박날 줄 알았지만 그래도 나름 현실적인 수치를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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