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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영길에 "마지막 1년은 나았다 소리 듣게 분발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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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영길에 "마지막 1년은 나았다 소리 듣게 분발하길"

입력
2021.05.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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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수락연설 전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수락연설 전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송영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선출되자 "기대보다 우려가 큰 게 사실"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송영길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도 "오만과 독선에서 벗어나 민생에 집중하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송 대표는)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포로 쏘지 않은 게 어디냐'라는 황당한 옹호를 하고,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에 '문화적 차이' 운운했다"며 "여전히 국민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고 했다.

지난해 6월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을 당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었던 송 대표는 "포로 쏘지 않은 게 어디냐"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같은 해 8월 뉴질랜드 주재 우리 외교관의 현지 직원 성추행 논란이 일었을 땐 "문화의 차이도 있다고 본다"는 가해 직원을 두둔하는 듯한 태도로 비판받았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의 당대표 선출 과정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보여준 모습 또한 대단히 실망스러웠다. 민심의 심판을 받고도 어떠한 변화 의지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을 지키는 경선'이 아닌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경선'을 자처했다"며 "민생과 아무 관련도 없는 '문자 폭탄' 논란에서 보듯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큰 민심의 파도가 밀려 오기 전에 '그래도 마지막 1년은 좀 나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송 신임 대표가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송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당원·국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 35.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며 당 대표에 올랐다.


조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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