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시간대에 플로리다주 해상 착수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하던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지구 귀환에 성공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ㆍ나사)은 2일(현지시간) 마이크 홉킨스, 섀넌 워커, 빅터 글로버(이상 나사)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노구치 소이치 등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X의 ‘크루드래건’ 캡슐이 이날 오전 2시56분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해상에 성공적으로 착수(着水)했다고 밝혔다.
이날 귀환에 성공한 우주선은 지난달 23일 오전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크루-2’의 연장선으로, 특히 유인 캡슐인 크루드래건은 지난해 8월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을 태우고 ISS에서 해상 귀환에 성공한 바 있다. 유인 캡슐의 ‘재활용’에 성공한 셈이다.
특히 이번 귀환은 여느 때와 달리 야간시간대에 이뤄졌다. 크루드래건은 당초 지난달 28일 지구 귀환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해상 강풍으로 인해 일정이 미뤄졌다. AP통신은 “기상 상황을 고려해 드문 야간 귀환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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