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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브랜드의 힘을 증명하는 컴팩트 SUV,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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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브랜드의 힘을 증명하는 컴팩트 SUV,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시승기

입력
2021.05.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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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컴팩트 SUV, GLA 250 4Matic은 세련된 감성과 우수한 운동 성능을 제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컴팩트 SUV, GLA 250 4Matic은 세련된 감성과 우수한 운동 성능을 제시한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 그리고 점점 경쟁의 열기가 뜨거워지는 시장이라 한다면 바로 ‘프리미엄 컴팩트 SUV’ 시장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전세계의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매력으로 무장한 컴팩트 SUV를 속속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프리미엄 컴팩트 SUV 시장에서 꾸준히 활약했던 메르세데스-벤츠의 GLA 역시 세대 교체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렸다.

그렇게 마주한 2세대 GLA는 과연 어떤 매력과 가치를 선사할까?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2세대를 맞이한 메르세데스-벤츠 GLA은 여전히 컴팩트한 체격을 제시한다. 실제 시승을 위해 준비된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는 4,440mm의 전장을 갖췄으며 각각 1,850mm와 1,615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다. 여기에 2,730mm의 휠베이스, 그리고 1,640kg의 공차중량을 갖췄다. 차량의 무게가 제법 가벼운 편인데 이는 ‘체격’ 역시 경쟁 모델 대비 소폭 작기 때문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AMG 패키지로 무장한 컴팩트 크로스오버

앞서 설명한 것처럼 메르세데스-벤츠 GLA는 세대 교체를 거치며 체격을 키우긴 했으나 후속, 경쟁 모델 대비 ‘체격의 열세’는 피하지 못했다. 실제 최근 프리미엄 컴팩트 SUV 시장에 데뷔한 캐딜락 XT4(4,595mm) 등에 비하면 ‘체급’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게 사실이다.

대신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은 고유의 무기를 갖고 있다. 실제 국내 시장에서는 기본적으로 AMG 패키지가 적용되어 있고, 이를 통해 경쟁 모델에 비해 한층 작은 체격임에도 불구하고 더욱 대담하고 선명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대담한 스타일로 다듬어진 프론트 그릴과 깔끔하면서도 입체적인 헤드라이트, 그리고 곡선으로 그려진 실루엣을 품은 전면 디자인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제시한다. 특히 이러한 모습은 브랜드의 A 클래스 및 CLA 클래스와도 ‘유사성’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다만 스포티한 감성이 담겨 있는 바디킷, 그리고 프론트 그릴의 디테일 등을 통해 드러나는 AMG의 감성, 그리고 곡선의 실루엣으로 인해 보는 시선에 따라 ‘컴팩트 SUV’라기 보다는 ‘지상고를 높인 해치백’처럼 느껴지는 것도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의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측면의 모습은 초대 GLA가 그랬던 것처럼 깔끔하며 유려한 실루엣을 과시한다. 이전보다 더욱 간결하고 부드럽게 다듬어진 그래픽을 갖췄다. 덧붙여 ‘컴팩트 SUV’의 존재감을 과시하듯 차체 하부에는 클래딩 가드를 넓게 둘러 SUV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드러냈다.

후면 디자인은 신형 A 클래스에서 볼 수 있었던 깔끔하고 곡선 중심의 실루엣이 드러나며, 초대 GLA에서 한층 발전되었음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SUV 고유의 감성을 살리는 클래딩 가드, 그리고 듀얼 머플러 팁 등을 통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 모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기술, 역동성을 품은 컴팩트한 공간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실내 공간의 ‘연출’에 있다.

실제 최신의 메르세데스-벤츠의 감성과 기반이 되는 A 클래스와의 통일성을 고스란히 드러낼 뿐 아니라 AMG 패키지를 통해 ‘스포티한 감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시,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러한 연출로 일부 소재의 아쉬움도 확실히 지워낸다.

카본 파이버 패널, 붉은색 앰비언트 라이팅은 물론이고 특유의 큼직한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패널의 조화는 ‘기술의 매력’을 누리게 한다. 덧붙여 독특한 에어 밴트, 깔끔하면서도 기능적인 센터 터널 역시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충분하다. 우수한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패널 위로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다양한 차량 설정, 차량 관련 정보 습득 또한 무척 편하게 마련되어 있다. 덕분에 시승 하는 내내 높은 만족감을 누릴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컴팩트 모델인 만큼 사운드 시스템의 매력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공간의 여유는 ‘컴팩트 SUV’의 현실을 느끼게 한다. 실제 1열 공간은 탑승 공간은 평이한 수준이다. 대신 붉은색 스티치, 혹은 소재의 차별화 등으로 구성되는 AMG 패키지의 매력이 더해져 드라이빙 포지션의 매력은 물론이고 탑승자의 만족감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체감 만족도’는 높이는 모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그러나 2열 공간은 아쉬움이 남는다. 초대 GLA에 비해 분명 넓어진 것은 사실이나 1열 탑승자의 체격에 따라 2열 공간의 활용성이 ‘제한되는 상황’이 곧잘 일어난다. 게다가 시트 및 도어 패널 등의 디테일에서도 1열 공간에 비해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참고로 GLA 250 4Matic은 깔끔히 다듬어진 435L의 적재 공간을 갖췄다. 분명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만족할 수 있는’ 수치다. 게다가 40:20:40 비율로 분할 및 풀 플랫 폴딩이 가능한 열 시트를 탑재해 더욱 여유로운 공간 활용성을 제공해 더욱 높은 만족감을 제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컴팩트 SUV를 위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선택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의 보닛 아래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기술이 탑재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품고 있다. 224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제시하며 8단 DCT, 그리고 브랜드를 대표하는 AWD 시스템인 ‘4Matic’을 더해 보다 최적의 드라이빙을 제시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GLA 250 4Matic는 정지 상태에서 단 6.7초 만에 시속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경쾌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이와 함께 10.5km/L(도심 9.5km/L 고속 12.1km/L)의 공인 연비를 제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경쾌하게 달리는 프리미엄 컴팩트 SUV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와의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AMG 특유의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이는 요소들이 실내 공간을 채웠을 뿐 아니라 최신의 감성이 담긴 여러 요소들이 ‘주행의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가솔린 모델 특유의 제법 매끄럽고, 정숙함을 느낄 수 있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대신 마치 해치백을 떠올리게 하는 전고, 대시보드 등의 구성은 점점 체격을 키우고 있는 경쟁 모델 대비 확실히 작은 체격을 느끼게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앞서 설명한 ‘충분한 성능’이 제 몫을 드러낸다. 224마력과 35.7kg.m의 토크는 충분히 컴팩트 SUV를 이끌기에, 그리고 ‘만족스러운 운동 성능’을 경험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수치다.

게다가 컴팩트한 체격, 비교적 가벼운 무게 덕분에 페달 조작에 따라 매끄럽고 경쾌한 가속 성능을 느낄 수 있어, 언제든 운전자가 원하는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덧붙여 고 회전 시의 ‘음향 경험’ 역시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합을 이루는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그리고 상황에 따라 효과적으로 트랙션을 조율하는 4Matic의 조합은 주행을 이어가면 이어갈수록 그 가치가 돋보이며 운전자의 만족감을 높인다.

스티어링 휠 뒤쪽으로 깔끔하게 다듬어진 패들 시프트가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변속기가 똑똑한 편이라 실제 주행에서 딱히 수동 변속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제 몫을 다한다’라고 생각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일반 승용 모델에 비해 전고가 제법 높은 차량이지만, 차량의 움직임은 전통적인 SUV보다는 되려 무게 중심이 다소 높은 해치백의 감성이 느껴지는 편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실제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는 조향에 따라 경쾌하게 차량의 전면을 밀어 넣는다. 그리고 그러한 회두성에 맞춰 빠르게 후륜이 따라오는 움직임을 제시해 운전자의 만족감을 높였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주행의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컴팩트 SUV의 감각을 흐려지지만 다루기 좋다는 점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다. 대신 승차감, 그리고 고속 주행에서의 정숙성 등에 있어서는 조금 건조하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깔끔하게 포장된, 그리고 비교적 낮은 속도에서는 승차감의 아쉬움은 도드라지지 않으나 속도가 빨라지고, 또 노면 상태가 나빠질 경우에는 이러한 ‘질감’이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고스란히 느껴지는 편이다. 그리고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에 대해서 아주 능숙하게 억제하지 못하는 점은 내심 아쉬웠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한편 시승을 하며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의 효율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35분의 시간 동안 평균 85km/h의 속도로 51km를 달린 결과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의 구간 평균 연비는 19.2km/L로 계측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절대적인 기준은 물론 공인 연비와 비교를 하더라도 무척이나 뛰어난 수치다. 즉,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는 ‘효율성의 가치’ 역시 함께 제시한다는 것이다.

좋은점: AMG 패키지의 매력, 경쾌하고 효율적인 드라이빙

아쉬운점: 다소 건조하게 느껴지는 주행 질감, 다소 아쉬운 가성비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시승기

컴팩트 SUV 위 삼각별,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워낙 다채롭고, 다양한 스타일을 품은 여러 컴팩트 SUV들이 존재하는 만큼 단 번에 소비자들이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에 이목을 집중하기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약간의 아쉬움이 있더라도 ‘브랜드가 가진 설득력’은 분명한 ‘플러스 요인’일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50 4Matic는 엄연히 ‘삼각별’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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