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무소속·전북 전주을) 의원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됐다. 전주지법 김승곤 영장전담판사는 28일 “혐의사실에 대한 소명은 충분하다”며 “증거변조나 진술 회유의 가능성이 있고, 피의자가 관련자들에 대하여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피의자에게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의원은 2015년 11월부터 12월까지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자신의 딸이 대표이사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100억여원에 넘겨 430억원의 손해를 회사에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임금 미지급 의혹 등으로 논란이 일자 지난해 9월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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