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대통령 지지율, 7주 만에 반등
취임 후 최저치 30%서 1%포인트 상승
부정평가 2%포인트 하락한 6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반등한 31%를 기록했다. 최고치를 찍었던 부정평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갤럽이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 긍정평가는 31%, 부정평가는 60%를 기록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0%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 62%와 비교해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3월 첫째 주의 40% 이후 계속 하락하다 7주 만에 소폭 상승한 것.
긍정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2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8%)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코로나19 대처 미흡'(1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대처 미흡'은 지난주에 비해 9% 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대만 긍정·부정률이 비슷했고, 다른 연령대는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높았다. 구체적으로 긍정·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5%·61%, 30대 41%·52%, 40대 48%·44%, 50대 20%·69%, 60대 이상 25%·67%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8%, 무당층 28%, 정의당 5%, 국민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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