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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강아정, ‘부산 BNK’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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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강아정, ‘부산 BNK’로 이적

입력
2021.04.21 11:33
수정
2021.04.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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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년 3억 3천만원 계약

강아정(오른쪽)과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가 21일 입단 계약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NK 제공

강아정(오른쪽)과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가 21일 입단 계약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NK 제공

부산 BNK가 국가대표 주전슈터 강아정(32)을 영입했다.

BNK는 21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강아정과 3년 동안 연봉 총 3억 3,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강아정은 부산 동주여고를 졸업하며 200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청주 KB스타즈에 입단, 줄곧 KB스타즈에서만 뛰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이적하게 됐다.

앞서 KB스타즈는 19일 FA 최대어인 강이슬(27) 영입 사실을 전하며 사실상 강아정과 결별을 예고했다.

강아정은 2020~21시즌 정규리그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12점에 4.3어시스트, 3.8리바운드를 기록한 대표적인 슈터다. 2011년과 2015년, 2017년 아시아선수권과 지난해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우리나라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강아정은 “프로 14년 차를 맞아 앞으로 선수 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이 많는데, BNK에서 후배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는 즐거운 농구에 대한 제의를 줬다”며 “모교와 가족들이 있는 고향 부산을 연고로 하는 BNK에서 뛸 수 있게 돼 가족들도 기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간 응원해주신 청주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부산에서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팬들에게 전했다. 강아정은 5월 초 팀에 합류해 2021~22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친 BNK는 새 시즌을 맞아 박정은 감독, 변연하ㆍ김영화 코치 체제로 코치진을 개편했고, 강아정까지 영입하며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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