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교체출전’ 라이프치히, 강등권 쾰른에 충격패

우승 멀어져… 뮌헨 9연패 눈앞

라이프치히의 황희찬. 라이프치히 페이스북 캡처

황희찬(26)이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가 강등권의 쾰른에 충격패를 당했다. 라이프치히의 역전 우승도 멀어졌다.

라이프치히는 21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FC쾰른과 2020~21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2위를 기록 중이던 라이프치히(승점 61)는 이날 패배로 레버쿠젠을 2-1로 물리친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71)과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를 남기고 사실상 역전 우승이 어렵게 된 셈이다.

29라운드에서 벤치를 지켰던 황희찬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32분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강등권인 17위 쾰른을 상대로 71%-29%의 볼 점유율에 무려 25개의 슈팅(유효슈팅 6개)을 난사했지만 1득점에 그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라이프치히는 후반 킥오프 1분 만에 쾰른의 요나스 헥터에게 선제 헤딩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라이프치히는 후반 14분 아마두 하이다라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1분 만에 쾰른의 헥터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