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경찰 "김태현, 반사회성 있지만 사이코패스는 아니다" 결론

알림

경찰 "김태현, 반사회성 있지만 사이코패스는 아니다" 결론

입력
2021.04.20 18:56
수정
2021.04.20 19:17
0 0

"반사회성 등 일부 특성 있지만…" 결과 보고서 작성
프로파일러 직접 면담·사이코패스 검사 바탕해 결론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9일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9일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 침입해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이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 (관련기사: '세 모녀 살인' 김태현은 사이코패스? 경찰 "아니다"에 무게)

경찰 관계자는 20일 "정신감정 결과 김태현에게서 반사회성 등 일부 특성이 나타나긴 했지만 사이코패스 진단을 내릴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사이코패스는 공감능력 및 죄책감 결여, 무책임성, 행동 통제 곤란 등을 특징으로 하는 인격장애를 말한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수사 단계에서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김태현의 심리 상태를 면밀히 분석했다. 프로파일러들은 6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친 직접 면담과 체크리스트 방식의 사이코패스 검사(PCL-R) 등을 바탕으로 김태현이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내용이 담긴 결과 보고서를 내놨다. 경찰은 검찰이나 법원에 분석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현은 PCL-R 검사(총점 40점)에서 사이코패스 분류 기준점인 25점(북미 지역은 30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이 검사는 피검사자가 죄책감·후회·공감 부족, 냉담함, 충동성, 무책임성 등 사이코패스 특성을 보유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총 20개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문항당 배점은 0~2점으로, 피의자가 문항이 다루는 특성에 어느 정도 해당하는지에 따라 '그렇다' 2점, '약간 그렇다' 1점, '아니다' 0점이 각각 주어진다.

윤한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