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감독의 경질에 손흥민(29)이 아쉬운 심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모리뉴 감독과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모리뉴 감독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내 기분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당신과 함께 일해서 기뻤다"며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죄송하고, 함께 한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미래에 행운이 있으시길 빈다"고 적었다. 토트넘 구단은 19일 조제 모리뉴 감독과 주앙 사크라멘투, 누누 산투스, 카를로스 랄린, 조반니 체라 등 코치진의 경질을 발표했다. 모리뉴 감독이 2019년 11월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5개월 만이었다. 프리미어리그(EPL) 7위(승점 50)에 머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지고,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져 탈락하는 등 성적 부진에 빠져 있다.
손흥민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끄는 해리 케인도 "보스, 모든 것에 감사했다.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다음 챕터에도 모든 것이 잘 되시길 빈다"는 글을 SNS에 남겼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 케인 외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루카스 모라,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등 선수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작별 인사를 스토리를 통해 공유하며 아쉬움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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