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LG-SK 배터리 합의는 미국 車 산업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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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LG-SK 배터리 합의는 미국 車 산업의 승리”

입력
2021.04.13 08:17
수정
2021.04.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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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 조지타운 성삼위일체 성당에서 미사를 드린 뒤 성당을 나서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 합의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승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같은 취지의 성명을 낸 데 이어 이틀째 양사 합의에 후한 평가를 주며 자축한 셈이다. 자국 내 일자리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지켰다는 점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주말 극적으로 타결된 LG와 SK의 배터리 분쟁 합의를 두고 “미국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미국 노동자들에게 중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또 “미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공급자로서의 신뢰성과 책임에 자신감을 구축하는 긍정적 조치”라고 평가하며 “우리는 강력하고 다양화하고 견고한 미국 기반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이 필요하다. 합의를 통해 국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직접 성명을 내고 “이번 합의는 미국 노동자와 자동차 산업의 승리”라고 한껏 치켜세웠다. 미래 핵심산업인 전기차와 배터리를 미국에서 생산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지켰기 때문이다. 그는 또 자신의 대선 슬로건인 ‘더 나은 재건’을 언급하며 “미국 노동자 손으로 전기차와 배터리를 만드는 게 계획의 핵심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역시 전날 “여러 이해당사자의 중대한 관여에 따라 우리는 ‘미국 일자리 계획’에 반영된 클린 에너지 기술의 성장과 혁신을 밀어붙이는 더 강력한 위치에 서게 됐다”는 성명을 냈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2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LG측 손을 들어줬다. 이후 양사를 비롯해 미 정치권까지 협상 중재에 나서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 만료일(11일) 하루 전인 10일 극적 합의에 성공하며 2년 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시각물-LG-SK '배터리 전쟁' 일지


허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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