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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개월 만에 터진 14호골…빛바랜 최다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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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개월 만에 터진 14호골…빛바랜 최다 타이

입력
2021.04.12 03:19
수정
2021.04.12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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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12일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12일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14호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0분 골맛을 봤다. 지난 2월 19일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선제골 이후 52일 만의 득점이다. 리그로만 쳤을 때는 2월 7일 웨스트브로미치전 이후 64일 만에 나온 리그 14호골이자 시즌 19호골(정규리그 14골ㆍ예선 포함 유로파리그 4골ㆍEFL컵 1골)이다. 또 2016-2017시즌 작성한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14골)과 타이 기록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12분 맨유의 프레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34분 에디손 카바니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1-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7위 자리에 머물렀고, 맨유(승점 63)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74)와 승점 격차를 11점으로 줄였다.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거둬낸 볼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슛을 시도한 게 크로스바를 넘고 말았다. 맨유는 전반 33분 스콧 맥토미니가 손흥민과의 경합을 이겨낸 뒤 돌파를 시도했고, 이 볼을 이어받은 폴 포그바의 침투 패스에 이은 카바니의 왼발슛이 골그물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맥토미니가 손흥민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얼굴을 가격한 반칙을 잡아내 골 취소를 선언했다.

골 취소를 이끌어낸 손흥민은 마침내 전반 40분 맨유 골문을 열었다. 루카스 모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패스한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득점포를 가동한 것. 지난해 10월 맨유와 4라운드(6-1승) 때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은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서도 골맛을 보면서 맨유 상대로 통산 3골째를 기록, '맨유 킬러'로 떠올랐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세 골을 내리 내주며 역전패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5점을 줬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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