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81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안달루시아 오픈(총상금 40만8,800 유로) 단식 8강에서 대회 톱 시드인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15위·스페인)와 격돌한다.
권순우는 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파쿤도 바그니스(104위·아르헨티나)를 2-0(6-1 6-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카레뇨 부스타와 준준결승을 치르게 됐다. 권순우가 지금까지 승리를 따낸 상대 선수의 최고 랭킹은 24위다.
카레뇨 부스타는 2017년 세계 랭킹 10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4회의 우승 경력이 있다. 2017년과 2020년에는 US오픈 4강까지 올랐다.
권순우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그니스는 올해 2월 코르도바오픈 4강, 3월 칠레 도브 오픈 준우승 등 클레이코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지만, 권순우는 그를 상대로 1시간 15분 만에 승리했다.
권순우와 카레뇨 부스타의 경기는 현지 날짜로 9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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