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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무인점포? 현명치 않아” vs 박영선 “일자리 안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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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무인점포? 현명치 않아” vs 박영선 “일자리 안 줄어”

입력
2021.03.31 00:03
수정
2021.03.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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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4차혁명 이해도 떨어져”
吳 “박영선, 입만 열면 거짓말”

박영선(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박영선(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2차 TV 토론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언급한 ‘무인점포’ 확대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고충을 들은 뒤 점주에게 ‘심야 무인점포’ 운영을 제안한 것을 저격한 것이다. 이에 박 후보는 오 후보의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특혜 파견 논란을 앞세워 역공했다.

오 후보는 이날 4ㆍ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요즘 같은 시기에는 무인점포 같은 것을 늘리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며 “최첨단 과학기술을 스마트 공장에 적용하는 건 얼마든지 진작해도 되지만, 일자리가 사라지는 무인점포 같은 건 당분간 줄이는 게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오 후보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떨어진다”고 꼬집으며 “무인점포를 만들면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 후보의 코이카 특혜 파견 논란을 언급하며 “오 후보가 스스로 남의 일자리를 뺏은 적이 있다. 이미 인권위에서 특혜라고 판정이 난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오 후보는 박 후보의 반격에 “그건 은퇴한 분들의 자리다.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를 빼앗았다고 하는 건 자질미달의 거짓말”이라고 재차 반발하며 “어떻게 입만 열면 전부 내곡동으로 가고 봉사하러 떠난 프로그램까지 들먹이며 모함하나. 마음 가짐을 바꿔달라”고 했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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