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군수 재선거에 도의원·군의원?
보궐선거까지 선거열기로 '후끈'
함양·고성 도의원… 함안은 군의원 선거
경남에서는 4·7 재보선을 통해 의령군수를 비롯, 도의원(의령·함양·고성)3명, 군의원(함안·의령 다선거구) 2명 등 모두 6명을 새로 뽑는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 승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중앙당 차원에서 지원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경남도당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하는 예전 선거운동 방식을 탈피 김정호 경남도당위원장과 18개 시·군 지역위원장, 도당상설위원장 광역·기초의원 등으로 '4·7재보궐선거지원단'을 꾸려 후보들을 함께 지원하고 공동 책임지는 선거운동 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운 지역발전 전략과 정책 홍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4·7재보궐선거 선대위 발대식 및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지역 텃밭 수성에 나섰다. 투표율이 낮은 재보궐선거 특성상 지지자 결집이 중요하다고 보고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대위 조직을 총가동하고 불법선거감시반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소속 이선두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군수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는 의령군수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 정당 후보에 무소속 후보 2명 등 모두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의령군은 인구 2만7,000여명에 유권자가 2만4,452명으로 경남에서 가장 적다.
역대 선거에서 보수 성향 후보가 강세를 나타냈으나 국민의힘 후보 경선과정에서 빚어진 경선 갈등과 무소속 후보의 표심 향배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 출신으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장을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충규 후보는 "전임 군수 2명이 잇따라 불법 선거자금 모금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무너진 자존심과 위상을 바로세워 강한 의령을 만들겠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 정무특보를 지낸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는 "부림일반산단 조기조성, 전통시장 활성화, 농촌부흥프로젝트 등 '의령미래 50년 중장기 정책과제'를 공약하고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용 전 의령군의회 의장은 함께하는 희망농업, 활력있는 지역경제, 찾아가는 맞춤복지, 품격있는 문화사업 등을 공약했고, 무소속 김창환 후보는 후보들 중 가장 젊은 40대 기수론을 앞세워 군민에게 봉사하는 신바람 나는 공직사회 구현, 농민이 풍요롭고 행복한 의령만들기, 교육문화중심도시 의령만들기 등을 공약하고 표밭을 일구고 있다.
의령군 도의원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손호현 전 경남도의원이 의령군수 재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열리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정권용 전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소장과 국민의힘 손태영 전 의령군의회 의장이 맞대결을 펼친다.
의령군 다선거구 군의원 보궐선거는 손태영 전 의령군회의장이 도의원 보궐선거 출마을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열린다.
국민의힘 차성길 전 정곡면장과 무소속 윤병열 지정면 이장단협의회장의 맞대결이다.
고성군 제1선거구 도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옥철 전 도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잃어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류정열 전 고성미래신문 대표와 국민의힘 백수명 전 고성군수 정무비서실장, 무소속 이우영 전 새고성농협 하일지점장의 3파전 이다.
함양군 도의원 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임재구 전 도의원이 임기 중 숨지면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정재각 진생바이오농업회사법인 대표와 국민의힘 박희규 전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 중앙청년회장, 무소속 김재웅 전 함양군의회 의장 등 3명이 경합 중이다.
함안군 다선거구 군의원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김정선 전 군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피선거권을 잃어 열리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조호기 민주당경남도당 작은도서관설립특별위원장과 국민의힘 황철용 전 국회의원 조해진 함안사무소 사무국장이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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