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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호주 해상가스전 개발 참여 결정..."이산화탄소 없는 친환경 LNG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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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호주 해상가스전 개발 참여 결정..."이산화탄소 없는 친환경 LNG 생산"

입력
2021.03.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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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량 7,000만 톤 이상...5년간 1조6,000억 원 투자
?LNG 생산 서 이산화탄소 제거...저탄소 LNG 생산

SK E&S가 개발 예정인 호주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전경. SK E&S 제공

SK E&S가 개발 예정인 호주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전경. SK E&S 제공

SK E&S는 호주 바로사-깔디따 해상가스전 개발에 최종 투자를 결정하고 매장량 7,000만 톤 이상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에 본격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현지 업체와 이 가스전 개발에 나섰던 SK E&S는 매장량 평가 및 인허가, 설계작업 등을 포함해 개발에 필요한 준비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SK E&S는 이 가스전 개발에 14억 달러(약 1조6,000억 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가장 먼저 개발되는 바로사 가스전의 경우, 현재 확인된 LNG 매장량만 7,000만 톤 이상으로 확인됐다. 이는 우리나라 연간 소비량(약 4,000만 톤)의 2배 가까운 규모다. SK E&S는 아직 평가가 끝나지 않은 바로사 가스전 북쪽과 깔디따 가스전에 매장된 LNG까지 합하면 향후 생산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E&S는 2025년부터 20년 동안 연간 130만 톤의 LNG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SK E&S는 LNG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제거하는 기술(CCS)을 활용,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저탄소 LNG를 생산해 온실가스도 감축할 방침이다. LNG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포집, 인근 해상 폐가스전에 저장하고 LNG 발전소에서 배출될 이산화탄소도 제거, '이산화탄소 프리 LNG'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SK E&S는 2025년부터 호주 가스전에서 생산하는 LNG를 국내로 들여와 충남 보령 인근 지역에 건설 예정인 수소생산 플랜트를 통해 CO2를 제거한 청정수소도 생산할 계획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수소생산의 원료가 되는 LNG를 장기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으로 확보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해외 가스전 개발부터 국내 수소 생산에 이르는 전과정의 친환경성을 높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함은 물론 환경·책임·투명경영(ESG) 경영도 적극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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