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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52명, 나흘째 400명대…주말 모임·이동 증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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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52명, 나흘째 400명대…주말 모임·이동 증가 '불안'

입력
2021.03.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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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440명·해외 12명…누적 9만8,209명
양성률 1.03%... 사망자 3명 늘어 총 1,693명
모임·식당·유흥시설 등서 산발감염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 중반을 기록한 19일 오전 서울 구로역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 중반을 기록한 19일 오전 서울 구로역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가며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연일 3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데다 비수도권에서도 각종 모임, 직장, 유흥시설 등을 고리로 한 감염이 잇따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주말 각종 모임과 외출이 늘어날 것으로 확산 위험이 오히려 커지는 상황이다.

지역발생 440명 중 수도권 317명… 72%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2명 늘어 누적 9만8,20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9명→382명→363명→469명→445명→463명→452명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 여파가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433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6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0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19명, 경기 187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317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320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2.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31명, 강원 17명, 대구 16명, 전북 14명, 경북 11명, 부산 9명, 대전·충북 각 8명, 충남 5명, 울산 3명, 제주 1명 등 총 123명이다.

최근 유행 양상은 소규모 모임과 직장, 유흥시설, 식당 등 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중구의 한 주점 및 음식점과 관련해 20여명이 확진됐고, 또 용산구 직장 및 양천구 교회(11명), 경기 양주시 유치원(10명), 충남 당진시 지인모임(9명) 등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연일 커져 경남 거제시 유흥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63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전날(22명)보다 10명 적다.

위중증 환자 1명 늘어 총 102명... 치명률 1.72%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69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2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4,009건으로,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3%(4만4,009명 중 45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730만8,950명 중 9만8,209명)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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