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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김진애 꺾고 서울시장 '與 단일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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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김진애 꺾고 서울시장 '與 단일후보'로

입력
2021.03.17 19:10
수정
2021.03.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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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박영선(오른쪽)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결과 발표 후 함께 경쟁했던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여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박영선(오른쪽)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결과 발표 후 함께 경쟁했던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다. 박 후보가 범여권 최종 단일후보로 본선에서 야권 후보와 겨루게 됐다.

김종민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과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 투표 결과를 전했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서울시민과 양당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는 각각 50%씩 반영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여론조사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단일화 직후 박 후보는 “매우 유쾌한 단일화 여정이었다”며 “비 온 뒤 땅이 더 굳는다는 말처럼 4월 7일 승리를 위해 이제 하나가 된다”고 강조했다. 단일화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은 김 후보는 “내가 원하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정치에 대한 희망을 시민들이 다시 떠올리셨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맙다”며 “열린민주당과 민주당이 같이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박영선(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박영선(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단일화 발표 직후 박 후보는 이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요한 부분은 내가 집에 가서 진지하게 생각해서 오늘 밤에 페이스북에 올리겠다”며 “내게도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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