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방한한 美 국방장관 “북중 전례 없는 위협에 '한미동맹' 더 중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방한한 美 국방장관 “북중 전례 없는 위협에 '한미동맹' 더 중요”

입력
2021.03.17 17:40
0 0

국방부, 예포 19발 발사하며 환대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한 로이드 오스틴(오른쪽) 미 국방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의장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한 로이드 오스틴(오른쪽) 미 국방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의장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초대 국방수장인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17일 한국에 도착, 서욱 국방부 장관과 1 대 1 회담을 가졌다. 지난 1월 화상통화 이후 두 장관의 첫 대면회담이다. 우리 군은 19발의 예포와 차량 열병까지 포함한 정식 의장대 사열로 오스틴 장관을 환대했다. 오스틴 장관은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국방장관이다.

한국말로, 한미동맹 상징구호 “같이 갑시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회담에 앞서 진행된 모두발언에서 “부임 후 첫 번째 한국 방문인데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난 70년 이상 공고했던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인도·태평양 지역에 안보와 안정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고 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북한의 전례 없는 위협으로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우리의 연합대비태세인 ‘파이트투나잇’(Fight tonightㆍ오늘 밤에라도 싸울 수 있다)을 완비하는 것의 중요성을 서 장관도 역시 공감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스틴 장관은 한미동맹의 상징 구호인 “같이 갑시다”를 한국어로 언급했다.

서욱(뒷줄 왼쪽)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릴 한미 국방장관회담에 앞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욱(뒷줄 왼쪽)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릴 한미 국방장관회담에 앞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식 의장대 사열로 환대... 에스퍼 방한 때는 ‘약식사열’

이날 오후 1시쯤 ‘심판의날 항공기’로 불리는 공중지휘통제기(E-4B)를 타고 경기 평택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한 오스틴 장관은 오후 3시 50분쯤 국방부를 찾았다. 오스틴 장관은 이후 서 장관과 함께 180명의 국군 의장대와 군악대를 정식 사열했다. 연병장에 도열한 의장대 사기를 살피는 사열은 귀빈 방문 시 진행되는 대표적 의전행사다.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정식 사열로 오스틴 장관을 맞았다. 국방부는 예포 19발로 그의 방문을 환영했고, 서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열병 차량에 올라 연병장을 돌았다. 대통령과 국가원수는 21발,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국무위원의 경우는 19발을 쏜다.

2019년 8월 당시 마크 에스퍼(오른쪽)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도착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의장대 약식 사열을 받고 있다. 서재훈 기자

2019년 8월 당시 마크 에스퍼(오른쪽)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도착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의장대 약식 사열을 받고 있다. 서재훈 기자


반면 약식 사열은 예포와 차량 열병 없이 양국의 국가 연주와 경례 등 간소화된 절차로 진행된다. 2019년 8월과 11월, 트럼프 행정부의 마지막 국방수장인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방한했을 당시에는 모두 약식 사열이었다. 군 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의 방문이라는 점에서 정식 사열로 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