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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목표는 외교와 비핵화" 대북 직접 대응 삼가는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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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목표는 외교와 비핵화" 대북 직접 대응 삼가는 美

입력
2021.03.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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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김여정 담화 직접 언급하지 않아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1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1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며 대미 경고 메시지를 낸 북한에 대해 미국이 직접적 대응을 하지 않는 모습이다. 대신 미국의 목표는 외교와 비핵화라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북한에서 나온 발언에 직접 언급이나 답변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면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한국과 일본에서 카운터파트를 만나 지역 안보를 논의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블링컨 장관이 한일 순방 후 18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국과 고위급 외교 회담을 개최하는 일정을 언급하고 이곳에서도 역내 안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지금 당장 우리의 초점은 한반도에서 안보를 포함, 다양한 문제에 관해 우리의 파트너, 동맹과 협력하고 조율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도록 수위를 낮추려는 답변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우리의 목표는 항상 북한에서의 외교와 비핵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만 말했다.

김 부부장은 노동신문 등 북한 내 매체를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며 남북 군사합의서 파기, 대화와 교류 업무를 하는 대남기구 정리 등 남북관계 파국 가능성을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대양 건너에서 우리 땅에 화약내를 풍기고 싶어 몸살을 앓는 미국 새 행정부에도 한마디 충고한다”며 “앞으로 4년간 발편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멋 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간 미국의 대북 접촉 시도에 ‘무대응’으로 일관해 온 북한이 처음 바이든 행정부를 공식 언급한 것이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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