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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체제 닻 올린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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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체제 닻 올린 KLPGA

입력
2021.03.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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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KLPGA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태(69)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새 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회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 KLPGA 정기총회에서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회장은 정기총회 직후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간 협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준 김상열 회장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신임 회장으로서 KLPGA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비전 2028’의 방향성에 공감하고, KLPGA의 최전선에서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밝힌 ‘비전 2028’은 KLPGA가 2025년 ‘세계 2대 투어’, 2028년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도약하고자 하는 목표다. 그는 “자랑스러운 KLPGA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시즌을 보낼 예정”이라며 “2021 KLPGA 전체 투어는 총 78개 대회, 총상금 324억원 규모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시아 각국 협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 대회 개최를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세 가지 목표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KLPGA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협회 및 회원들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연금제도 등을 도입해 회원과 임직원들의 복리후생 제도를 정착시키는 데 힘쓰고, 다양한 수익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중계권에 의존하기 보다 KLPGA라는 브랜드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할 뜻을 밝힌 김 회장은 “회원들이 낸 회비보다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비수기에도 해외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아시아 투어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 세계 최초로 투어를 재개한 데 이어, 철저한 방역 시스템 속에 18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명의 확진자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며 “새 시즌엔 RFID(무선인식 기능) 시스템을 활용, 대회장을 찾은 모든 이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한 김 회장은 2006년 하나대투증권 사장, 이후 2008년 하나은행장을 거쳐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사단법인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 초대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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