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 잡고(Hand in Hand)'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가 별세했다. 향년 67세.
5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씨는 암투병 끝에 지난 3일 사망했다.
1962년 결성된 코리아나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음반 프로듀서 조르지오 모로더가 만든 '손에 손 잡고'를 불러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서울올림픽 공식 주제가인 이 곡은 유럽과 남미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코리아나는 이승규·용규·애숙 남매와 사촌형수인 홍화자로 구성된 가족 그룹이다. 고인의 형 이승규씨는 모델 겸 배우 클라라의 부친이다. 고인은 2010년 래퍼 겸 프로듀서 조PD와 함께 '빅토리 2010'이라는 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오전 6시. 장지는 충북 음성군 꽃동네 낙원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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