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동료 교수를 비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명예훼손 및 모욕,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진 전 교수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진 전 교수 동료 교수였던 장경욱 동양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진 전 교수로부터 모욕과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그를 고소했다. 장 교수는 진 전 교수가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방송에서 자신을 표창장 사건의 '허위 폭로자'로 명명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2019년 9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표창장 위조 의혹을 "영화 같은 상상"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장 교수와 진 전 교수는 이후 SNS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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