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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박중언 '노후 수업'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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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박중언 '노후 수업' 외

입력
2021.03.05 04: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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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실용

박중언 지음. '노후 수업'

박중언 지음. '노후 수업'


◇노후 수업

박중언 지음. 모든 사람을 위한 노후 매뉴얼. 2018년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43.4%에 달해 OECD 가입국 장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책은 존엄하고 안전한 노후를 누리기 위한 태도와 방법을 담고 있다. 20여 년 동안 노후를 연구한 저자는 노후의 삶을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누고, 각각의 영역에서 예상되는 위험 요소와 대비 방법을 알려준다. 책은 독자로 하여금 앎과 실천 사이의 문턱을 낮추고, 시행착오와 비용을 줄여 나이듦의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휴·288쪽·1만6,000원


벤 윌슨 지음. 박수철 옮김. '메트로폴리스'

벤 윌슨 지음. 박수철 옮김. '메트로폴리스'


◇메트로폴리스

벤 윌슨 지음. 박수철 옮김. 박진빈 감수. 인류의 역사는 곧 도시의 역사다. 책은 도시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인류의 삶을 지배했는지를 되짚어보며 인류문명사의 발전을 따라간다. 저자는 촉망받는 영국의 역사학자로, 최초의 도시 우루크가 세워진 이후 오늘날까지 총 6,000년간 인류 문명을 꽃피운 26개의 도시를 연대기순으로 살펴본다. 이에 더해 최근 불거진 팬데믹 사태와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 도시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제안한다. 매일경제신문사·668쪽·2만7,000원


카스 무데 지음. 권은하 옮김. '혐오와 차별은 어떻게 정치가 되는가'

카스 무데 지음. 권은하 옮김. '혐오와 차별은 어떻게 정치가 되는가'


◇혐오와 차별은 어떻게 정치가 되는가

카스 무데 지음. 권은하 옮김. 수십 년간 비주류였던 극우 세력이 전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등 우익 성향의 대통령이 정권을 잡고 유럽에서도 극우 정당이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25년간 극우를 연구한 정치학자 카스 무데는 10가지 키워드로 극우 세력을 분석한다. 포퓰리즘, 뉴라이트, 성차별, 타민족 혐오 등 다양한 현상으로 촉발된 극우주의는 경제적·정치적 위기가 찾아왔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책은 현재 주요 정치 문제 중 하나인 극우에 대해 조망할 수 있는 통찰력을 선사한다. 위즈덤하우스·284쪽·1만6,000원


프라기야 아가왈 지음. 이재경 옮김. '편견의 이유'

프라기야 아가왈 지음. 이재경 옮김. '편견의 이유'


◇편견의 이유

프라기야 아가왈 지음. 이재경 옮김. 편견에 쉽게 빠지는 이유를 분석하고 편견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을 모색하다. 저자는 심리학과 뇌과학 등 편견 관련 여러 분야의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이 왜 편견에 취약한지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하지만 저자는 편견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차별과 혐오의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단언하며 편견에 휘둘리지 않도록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성보다는 직관에 기대어 판단하는 일이 많아지는 요즘, 저자의 실천론은 더욱 빛을 발한다. 반니·460쪽·2만2,000원


레비 R. 브라이언트 지음. 김효진 옮김. '객체들의 민주주의'

레비 R. 브라이언트 지음. 김효진 옮김. '객체들의 민주주의'


◇객체들의 민주주의

레비 R. 브라이언트 지음. 김효진 옮김. 인공과 자연, 인간 주체와 비인간 객체라는 이분법적 구분으로 정의되는 근대성은 비인간 객체들의 존재를 도외시하게 만들었다. 이런 경향은 20세기까지 존속해오면서 많은 폐해를 낳았다. 더욱이 기후위기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철학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 책은 ‘객체지향 존재론’이라는 기치 아래 객체들의 실재론적 존재론을 전개한다. 과거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에서 현대의 체계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론을 교직함으로써 주체와 객체 사이의 인위적인 간극을 용해하고 평등한 존재론을 제시한다. 갈무리·432쪽·2만3,000원


김혼비·박태하 지음. '전국축제자랑'

김혼비·박태하 지음. '전국축제자랑'


◇전국축제자랑

김혼비·박태하 지음. ‘전국축제자랑’은 민음사의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에 연재됐던 한 코너를 묶은 책이다. 연재하는 내내 폭넓은 지지를 받은 코너의 내용을 보강해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김혼비·박태하 작가, 부부의 공동 작업으로 쓰인 이 책은 발품 여행기이자 지역 축제를 경유한 ‘K스러움’에 대한 고찰이 드러나있다. 충남 예산에서부터 경남 산청에 이르기까지 스포트라이트에서 조금은 비켜나 있던 공간이 두 작가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눈앞에 고스란히 펼쳐진다. 민음사·296쪽·1만5,000원


윤명숙 글·그림.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윤명숙 글·그림.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윤명숙 글·그림. 한국전쟁과 산업화에서 팬데믹까지 관통한 삶이 들려주는 유쾌한 이야기. 윤명숙 작가는 코로나 시국과 노년의 삶을 담담히 서술하다 과거 전쟁 통의 피난생활, 전후의 궁핍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이끈다. 단순히 과거 회상이나 성공 서사가 아닌, 저자의 긍정적 태도와 유머로 가득한 이야기는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언택트에 지쳐 살 냄새 나는 관계에 목말라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알마·300쪽·1만6,000원


김정선 지음. '끝내주는 맞춤법: 쓰는 사람을 위한 반복의 힘'

김정선 지음. '끝내주는 맞춤법: 쓰는 사람을 위한 반복의 힘'


◇끝내주는 맞춤법: 쓰는 사람을 위한 반복의 힘

김정선 지음. 이해와 암기가 아닌 ‘반복’으로 승부 보는 맞춤법 교재. 30년 넘게 글을 읽고 다듬어온 교열 전문가인 저자가 오랜 연구 끝에 내놓은 맞춤법 공부 교재다. 저자의 전작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와 ‘동사의 맛’은 지난해 누적 판매 부수 10만 부를 훌쩍 넘겨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랐다. 맞춤법 공부를 하려 해도 어문 규정은 딱딱하고, 설령 공부를 해도 실수는 반복된다. 저자는 사람들이 비슷한 패턴으로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깨닫고, 모두 한 번쯤 실수해 봤을 문장들을 총 20단계로 구분해 책을 만들었다. 유유·462쪽·1만6,000원


신재규 지음. '한국인의 종합병원'

신재규 지음. '한국인의 종합병원'


◇한국인의 종합병원

신재규 지음.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 치고 단 한 번도 병원에 가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늘날 한국인 대부분은 병원에서 태어나고 있으며, 생의 마지막도 병원에서 맞게 될 확률이 높다. 약사이자 교수인 저자는 4기 췌장암을 진단받은 어머니의 치료를 위해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한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를 진단한다. 한국과 미국의 의료제도를 비교하고 의료공급자 중심인 한국의 의료시스템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생각의힘·308쪽·1만6,000원


말모이 편찬위원회 엮음. '말모이, 다시 쓰는 우리말 사전'

말모이 편찬위원회 엮음. '말모이, 다시 쓰는 우리말 사전'


◇말모이, 다시 쓰는 우리말 사전

말모이 편찬위원회 엮음. 2020년 12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사전 원고인 ‘말모이 원고’가 보물 제2085호로 지정됐다. 일제의 핍박 속에서도 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말모이 운동’의 정신을 담은 이 원고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8월까지 10개월간 온·오프라인으로 시민들의 접수를 받아 만들어졌다. 평생을 우리말에 바친 학자부터 젊은 세대들까지 다양한 지역어의 제보를 모아 만들어낸 ‘말모이’는 2020년 11월 온라인 사전으로 선공개된 후 드디어 종이책으로 출간됐다. 시공사·656쪽·4만원


리처드 탈러 지음. 박세연 옮김. '행동경제학'

리처드 탈러 지음. 박세연 옮김. '행동경제학'


◇행동경제학

리처드 탈러 지음. 박세연 옮김. 글로벌 밀리언셀러 ‘넛지’의 저자, 행동경제학으로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탈러가 집대성한 40년 연구의 완결판. 말콤 글래드웰부터 대니얼 카너먼까지 세계 석학들의 찬사가 이어진 이 책은 주류 경제학을 근본부터 무너뜨린 행동경제학의 역사를 총집대성했다. 책은 행동과학의 원리와 발전 과정뿐 아니라 경제학 거장들 사이에서 치열하게 펼쳐졌던 토론까지 담아내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웅진지식하우스·604쪽·2만8,000원


벤 올린 지음. 이경민 옮김. '더 이상한 수학책'

벤 올린 지음. 이경민 옮김. '더 이상한 수학책'


◇더 이상한 수학책

벤 올린 지음. 이경민 옮김. 베스트셀러 ‘이상한 수학책’의 후속작이자 아마존 수학 분야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이 책은 ‘수학을 다루면서도 수학 문제나 해설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는 유쾌한 수학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수학 교사 출신인 저자는 미국 전역에서 강의를 통해 수학 공부의 중요성을 전파해왔다. 저자는 이번 책에서 ‘변화’를 수학으로 표현한 미적분이 여러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소개하고, 우리가 사용하는 SNS에 어떤 미적분 원리가 숨어 있는지도 파헤친다. 북라이프·396쪽·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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